악몽의 엑스 시즌 1 - 악마와의 데이트 (넷플릭스 실화 다큐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는 '악몽의~' 컬렉션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악몽의 엑스' 1화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애인으로부터 상상 초월의 고통을 받았던 실화입니다.

초반 줄거리 

오리건주 그랜츠패스 911 출동

2023년 1월 23일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에서는 '앤지'라는 여성의 다급한 911 신고 전화가 걸려 옵니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 '저스틴'이 끔찍하게 폭행을 당해서 쓰러져 있다며, 의식이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합니다. 911은 저스틴의 집으로 출동했고, 경찰들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참혹하고 불쾌한 현장을 목격합니다. 저스틴은 남자친구 벤저민 포스터에 의해 고문을 당하고, 목에 줄이 감겨 있었었습니다. 저스틴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살아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용의자 벤은 911이 오기 전 친구 엔지에게 저스틴의 심박동이 없다며 태연하게 집을 나섰고, 그 후로 도주했습니다. 

중반 줄거리

 

(1) 2012년 6월의 또 다른 피해자

피해 여성 엠버

이 악질적인 인간 벤자민은 사실 데이트 폭력 전과자입니다. 그는 201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바텐더로 근무하며,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료 엠베와 사귀었었고, 그 후 동거를 했습니다. 엠버는 벤의 잘생긴 외모와 똑똑함 등에 반했고, 한때는 그가 영혼한 사랑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벤저민은 처음에는 매우 다정한 애인이었으나... 총기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소유욕이 강했다고 합니다.  2014년 11월 연애 2년차 엠버는 벤과 말다툼이 있었고 벤은 엠버를 밀치고 공격했습니다.

벤저민 포스터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엠버는 도망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벤저민은 체포되었고, 데이트 폭력 예방 교육과 사회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엠버와 벤저민은 헤어졌고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2015년 9월 엠버가 자신의 집에 오던 어느 날, 벤저민은 그녀를 따라 집으로 몰래 들어왔습니다. 벤저민은 엠버를 죽일 듯이 때리고, 엠버는 도망쳤고, 경찰에게 신고합니다. 엠버를 따라 집으로 들어간 경찰 앞에서 벤저민은 이미 그전에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칼로 그었고, 엠버가 이렇게 했다며 그녀가 먼저 싸움을 걸었다고 거짓 진술을 합니다. 경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엠버를 구치소에 구금했고 18시간 후 담당 검사는 벤저민의 과거 데이트 폭력 전과를 본 후 엠버가 죄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풀어 줍니다. 

(2) 악몽의 크리스마스이브

엠버 사건

2017년 12월입니다. 벤저민은 엠버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이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있고, 지난날 잘못했던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프로그램 과정이라면서 엠버에게 만나자고 합니다. 순수한 엠베는 벤저민을 만났고, 그에게 스톡홀름 증후군 같이 애처로운 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12월 24일 둘은 엠버 집에서 함께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벤저민이 엠버의 목을 조르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때립니다. 엠버는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고, 한 여성이 엠버를 차에 태워 경찰서에 데려다주었으며 이 때문에 엠버는 살았습니다. 그 후 벤저민은 체포되었으나 그 후 재판 과정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었으며 사실상 벤저민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았습니다. 

(3) 두 번째 피해자 제이미

두번째 피해 여성 제이미

시간은 2018년으로 갑니다. 벤저민은 라스베이거스 또 다른 지역에서 제이미라는 여성과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벤은 당시 해고를 당하고 월세를 낼 형편이 안되었고, 착한 여자친구 제이미는 그를 기꺼이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상황이 미쳐 돌아갑니다. 벤저민은 갑자기 제이미를 땅바닥에 내려치고 엄청난 폭행을 가합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되면서 제이미는 자신의 집이지만 무서워서 들어가질 못하고 호텔에서 지냈고, 경찰에게 말해서 접근 금지 명령서를 받긴 했지만, 경찰도 직접 전달은 못 해주고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삭발 후 납치 폭행

제이미는 밖에서 지내는 생활에 지쳐서 그냥 집에 들어갔고, 자신의 침실에서 잠을 잤습니다. 잠에서 깨어 보니 벤저민이 자신의 몸 위에 있었고, 이발기를 가지고 그녀의 머리를 다 밀어 삭발 시킵니다. 그 후 그녀는 몇 주 동안 자신의 집에서 벤저민에게 납치와 폭행을 당했고, 간신히 식료품점에 갔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응급실에 갔고 경찰이 왔습니다. 벤저민은 약 2년의 징역살이를 하고 출소하고 다른 먹잇감을 찾습니다. 

(4) 세 번째 피해자 저스틴

벤저민의 폭행

다시 사건은 초반 줄거리에서 소개했던 '저스틴'으로 넘어옵니다. 벤저민은 출소 후 고향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에 가서 저스틴이라는 바텐더와 사귑니다. 그리고 얼마 후 2023년 3월 그는 제이미를 고문하고 밧줄로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만들고 도주합니다. 그는 지역 교회 아주머니인 티나의 집에 숨어 지냈으며, 경찰이 찾으러 오자 또다시 도망칩니다.

전국적으로 그의 얼굴과 범죄가 방송되었고, 제이미와 엠버는 벤이 자신의 집에 또 찾아올까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벤저민은 도주 7일 차에 경찰에게 완전히 포위되었고, 그는 스스로 권총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다행히 제이미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살아났습니다. 그녀는 엔지가 자신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 그날 죽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날 벤저민에게 당한 일은 고문 그 이상의 가혹한 폭행이었다고 하며... 세 명의 피해 여성은 그야말로 악몽 같은 일들을 겪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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