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one day)- 넷플릭스 영드 강력 추천!! 영국 로맨스 드라마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영드 '원 데이(one day)'에 대한 초반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를 적어 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정말 정말로 추천드리는데요. 도대체 뭐가 재미있고 감명 깊었길래 이렇게까지 추천을 드리는지 차근차근 적어 보겠습니다.

드라마 소개 - 우리의 인생에서 어떤 하루가 없었다면...

1988년 미남 덱스터(원데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친구로 지내며 겪는 각자의 삶과 둘의 우정,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먼저 덱스터는 완전 미남에 부잣집 아들이며, 바람둥이입니다. 성격은 조금 거만하고, 흥청망청 노는 스타일입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자극적인 TV프로그램 진행자로 돈과 인기를 얻습니다. 반면에 엠마는 인도계 모범생 여학생으로 문학을 사랑하고,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늘 겸손하고, 자기 비하가 있으나 타인에 대해 배려심이 많습니다. 그녀는 생활비 마련 등으로 대학 졸업 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사가 되고 잠시 작가의 꿈을 포기한 적도 있지만 나중에는 작가로 성공합니다. 이들의 길고 긴 우정과 사랑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드라마는 1988년부터 매년 7월에 두 사람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저도 1988년에서부터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1988년~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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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8년 7월 15일 에든버러 대학교 졸업 파티

1988년 에든버러 대학교 졸업 파티 엠마

덱스터와 엠마는 1988년 에든버러 대학교 졸업 파티에서 만났습니다. 덱스터는 그와 19금 안해본 여학생들이 없을 정도로 바람둥이 인기남입니다. 엠마는 모범생이지만, 존재감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날 밤 덱스터는 엠마와 술 한자 할래? 하고 말을 걸고, 둘은 서로 대화가 잘 통했는데, 엠마의 자취하는 방에서 하룻 밤을 보냅니다. 평소 덱스터 답지 않게 둘 다 서로를 정서적으로 순수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포옹을 하며 잠을 잤습니다. 둘은 이 날 밤 40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 것 같냐며 서로의 미래에 대해 물어봅니다. 덱스터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엠마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다음 날 - 사랑인듯? 우정인 듯? 

1988년 원데이

다음 날 덱스터는 아침 일찍 쪽지를 남기고 가려고 했지만, 엠마가 깨어났고 둘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근처 언덕에 올라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덱스터 부모님도 만나 뵙고, 인사를 나눕니다. 덱스터는 여름 방학 때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에서 지낼 계획이며, 돌아오면 만나자고 연락처를 그녀에게 줍니다. 

(2) 1989년 7월(울버 햄프턴) - 너에게 편지를 써

1989년 엠마 극단 벤에서 편지 쓰는 중(원데이)

1년이 지났습니다. 엠마와 덱스터는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엠마는 유랑 연극단과 함께 초등학교에 연극을 하러 다닙니다. 그리고 올 여름은 로마에서 보내고 있는 덱스터에게 편지를 씁니다. 덱스터는 로마에서 잠시 영어를 가르치며, 예쁜 여학생과 가벼운 만남을 즐깁니다. 그러나 덱스터의 어머니가 암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깁니다. 엠마는 자신만의 연극을 직접 써보겠다며, 런던으로 향합니다. 

(3) 1990년 7월 15일(런던) - 엠마의 팍팍한 런던의 삶

런던에서 알바 하러 가는 엠마

엠마의 런던 생활은 고단합니다.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며, 연극을 써보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글은 생각만큼 잘 써지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덱스터는 약간 저급하고, 선정적인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어 인기를 얻습니다. 엠마가 일 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덱스터가 여자친구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엠마에게 팁을 주는데, 그녀는 친구끼리는 팁 주는 것 아니라며 화를 냅니다. 둘은 여전히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덱스터는 엠마에게 쓴다는 연극은 하나만 써 보고 잘 안되니 안 하는 것은 아니지 않아며, 자신이 방송 쪽에 일자리를 알아봐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엠마는 방송은 쓰레기 같고 자신의 글과는 안 어울린다며 거절합니다. 그리고 덱스터는 엠마에게 사람들이 늘 너가 멋지고, 재미있고, 예쁘다고 말해주는데 너는 왜 그것을 믿지 않냐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충고해 줍니다. 

(4) 1991년 7월 (그리스) - 남녀가 순수하게 친구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그리스 휴가

엠마와 덱스터는 함께 그리스로 여름 휴가를 갑니다. 한 침대에서 같이 자고, 알 몸 바다 수영을 하지만 둘은 그냥 친구입니다. 덱스터는 엠마에게 우리 어떠한 속박도 의미도 없이 엔조이만 하는 사이로 지낼까? 하고 물어보고, 엠마는 그 말에 서운함을 느끼며 거절합니다. 둘은 참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덱스터는 잘 나가는 TV프로그램 '라진잇' 진행자이고, 엠마는 여전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덱스터가 식사비나 등등을 더 내줄 수도 있는데, 자존심 강한 엠마는 언제나 절대적으로 더치페이를 하자고 합니다.

(5) 1992년 7월(런던) - 엉망+거만 덱스터

술과 파티에 취해 사는 덱스터

덱스터는 잘 나가는 TV 프로그램 진행자이지만, 삶을 엉망으로 살기는 합니다. 늘 광란의 파티와 술, 약에 쩌들어 있고 거만한 태도가 한층 더해졌습니다. 이 날은 어머니의 생일인데, 전 날 숙취로 늦게 도착해서 부모님 집에서도 술만 마시고 잠을 잡니다. 그런 덱스터의 모습을 보며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어머니는 덱스터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아버지한테도 호되게 혼나고, 그는 속상한 마음에 엠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러나 엠마는 오늘 저녁 다른 남자와 데이트가 있습니다. 엠마의 데이트 상대는이안이라는 스탠딩 코미디언 지망생인데, 솔직히 웃기지도 않고 지질하고 속 좁은 별로인 남자입니다.  

(6) 1993년 7월 15일 - 엠마의 연극, 덱스터의 생방송

전성기를 누리던 1993년 덱스터

몇 년 전에 덱스터는 엠마에게 너 가르치는거 잘할 것 같다며 교사를 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엠마는 그 말을 듣고 교육학 학위를 따고, 고등학교 교사가 됩니다. 그녀는 영문학도 가르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극부 담임도 하면서 나름 자리를 잡았습니다. 런던에 작은 아파트도 하나 샀고, 남자친구 이안과 동거중입니다.

이안과 엠마

그런데 이안이 엠마를 많이 사랑하지, 엠마는 그를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덱스터는 새로운 TV 프로그램의 라이브 진행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수키라는 여자 진행자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는 첫날인데, 뉴스에 자신이 거만하고 허세로 가득하며, 영국에서 가장 재수 없는 남자라는 혹평의 기사를 읽으며 많이 불안해합니다.

같은 날 엠마는 자신이 가르치는 연극부 아이들의 연극 공연을 올리는 날입니다. 엠마 역시 초조해합니다. 서로 힘내라고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엠마와 덱스터. 그리고 덱스터는 생방송 중 잠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잘 됩니다. 엠마 역시 무사히 연극을 끝내고, 남자친구 이안과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는 첫 공연 축하한다는 꽃바구니가 배달 왔습니다. 덱스터가 보낸 꽃바구니이고, 이를 보고 이안은 삐칩니다.

(7) 1994년 7월 15일 -절교 선언

1994년 덱스터(원데이)

엠마는 여전히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지내며, 지질한 남자 이안과 동거 중입니다. 덱스터는 같이 방송을 하던 수키와 공개 열애 중이며, 술과 약(?)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막살고 있습니다. 둘은 덱스터가 예약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엠마는 이런 고급 레스토랑은 처음이고, 자신과 수준도 맞지 않는 곳이라 불편해합니다. 그런 엠마에 대한 배려심 없이 덱스터는 고급 굴 요리와 고급술을 주문합니다.

고급 레스토랑

엠마는 그래도 계산은 더치페이로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둘의 대화는 점점 어긋납니다. 일단 덱스터는 엠마가 말하는 도중에 10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갑니다. 그리고 섹시하게 옷 입은 담배 파는 아가씨에게 연이어 담배를 사며, 엠마는 심심하게 혼자 테이블에 앉아 있게 합니다. 그는 레스토랑에 대한 비평을 쓰는 뉴스 코너를 맡게 되었다고 하고, 엠마는 네가 직접 쓸 수 있냐며 빈정거립니다. 그리고 작가의 꿈을 버리고 그저 교사로만 지내며, 자신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이안과 몇 년 동안 사귀는 것을 제대로 팩트 폭격하며 엠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합니다. 엠마는 그에게 우리 우정은 끝났다며 절교를 선언합니다. 돌아 서서 가는 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엠마는 사실 이 날 이안과 헤어지고 싶은 고민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더 이상 둘은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을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원 데이'의 중반부 스토리입니다. 둘은 절교 선언 이후 몇 년 동안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덱스터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엠마는 작가로 성공을 합니다. 이 둘은 다시 만날까요? 후반부 스토리와 결말은 다음번 포스팅에 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하단 카테고리 더보기에서 [원 데이 결말] 포스팅을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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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 후기

(▲영국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도 함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