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4년 신작 액션 미국 영화 '레블 리지(Rebel Ridge)'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포스팅입니다.
초반 줄거리
테리는 전직 해병대 교관 출신으로 앨라배마 주 셸비스프링스에 사촌 동생 보석금을 내주고 유치장에서 빼주기 위해 왔습니다. 그는 사촌 동생의 보석금 1만 달러와 트럭을 살 돈 2만 달러 총 3만 달러를 백팩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법원 보석금 부서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지역 경찰들이 와서 그가 체포에 불응했다며 무자비하게 수갑을 채우고 순찰차에 태웁니다. 테리는 이어폰 음악 소리 때문에 경찰 차가 쫓아 오는 줄도 몰랐으며,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경찰은 그의 배낭을 수색하면서 뜬금없이 이 돈 마* 판 돈이지? 하면서 연행해 가려고 합니다.
중반 줄거리
(1) 기적의 논리
테리는 이 돈은 합법적인 돈이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마* 판 돈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경찰은 지금 너가 보석금 내주고 빼주려는 사촌 동생이 마* 팔다가 감방에 들어갔는데, 그러니까 이 돈은 마*과 연관된 돈이라는 개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너 지금 마* 대금으로 화물 트럭 사서 돈세탁 하려고 하지? 하면서 난데없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불법 자금이라서 돈을 압수한다는 것입니다. 불응하면, 체포 불응 죄 등으로 동생이랑 같이 감방 동기 만들어 준다는 찰진 협박과 함께 순식간에 3만 달러를 뜯겼습니다.
(2) 경찰서 습격
테리는 동생이 유치장에서 교도소로 옮겨지면 재소자들에게 맞아서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당장 1만 달러라도 구해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돈을 갈취해 갔던 경찰서를 습격해서 돈을 가져 가려고 합니다. 그는 전직 해병대 교관답게 총 하나 없이 경찰 무리들을 손쉽게 제압하고, 서장을 인질로 잡아 자신의 돈을 찾아 법원 보석금 부서로 갑니다.
(3) 은행이야? 경찰서야?
경찰서 금고를 보면서 여기가 경찰서인지 은행인지 헷갈렸습니다. 경찰들은 테리 처럼 보석금을 들고 가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돈세탁이다 뭐다 하면서 불법 자금이라고 돈을 갈취해 갔고, 이러한 돈다발들이 경찰서에 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판사 역시 경찰들과 공조하며, 사소한 죄로 들어온 사람에게 무조건 90일 구금과 거액의 보석금 명령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테리 사촌 동생이 별 일도 아닌 것으로 거액의 보석금을 내야 했고, 그의 보석금을 가지고 가는 테리를 의도적 타깃으로 경찰이 잡아서 돈을 갈취했던 것입니다.
(4) 체포와 합의
테리는 동생 보석금만 달러를 가지고 보석금 부서 직원 서머에게 가지만, 분노한 경찰들이 쫓아와 그를 경찰서 강도죄로 체포해 갑니다. 경찰 서장은 그를 불러 우리가 우리 좋으려고 돈을 갈취해 가는 것이 아니다. 경찰서를 운영하려면 각종 무기와 순찰 기름 값 등등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지원을 안 해줘서 자체적으로 자력갱생 하느라 뺏어도 되는 돈들을 빼앗아서 냠냠하고 있다는 변명을 합니다.
테리의 사촌 동생은 제때 보석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에 의해 죽었고, 테리는 분노합니다. 그러나 경찰 서장은 우리도 지역 사회를 지키고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변명을 하고, 그 돈으로 무기뿐 아니라 마가리타 제조 기계도 좀 사면서 지역사회 친화에 앞장선다는 기적의 논리를 또 한 번 펼칩니다. 테리에게 네가 2만 달러로 사려고 했던 트럭 우리가 미리 사놓았으니까 오늘 밤에 가서 인수하고, 이 마을을 떠나라고 합니다. 너도 우리의 부패를 알고, 우리도 너의 죄를 묻지 않는 공명정대한 거래하고 다독입니다.
(5) 법원 직원 서머
테리는 부패하고 더러운 이 마을을 떠나기로 했지만, 그 사이 자신을 도와주었던 법원 보석금 직원 서머가 다시 지역경찰들에 의해 약물이 주입되고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예전에 약물 중독과 전 남편 아버지의 보트를 팔았다는 전과가 있고, 이번에 약물로 기소당하면 법원 일자리는 날아가고, 딸도 못 보는 신세가 됩니다. 이를 아는 경찰들이 약물로 그녀를 협박하며 네가 알고 있는 우리의 부패 행동 증거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테리는 이 때문에 다시 마을로 돌아오고, 서머를 구하고 이 막장 같은 마을을 갱생시키기 위해 부패 증거를 모아 부패 경찰들을 다 잡아넣기로 합니다.
결말
경찰은 서머를 인질로 삼고 테리를 협박합니다. 테리는 경찰서로 쳐들어 가고, 맨몸으로 무장 경찰들을 상대하며 멋있는 액션이 펼쳐집니다. 테리 편인줄 알았던 경찰서 말단 흑인 여자 경찰은 나중에 돌변해 테리를 체포하고... 위기에 처한 테리는 그래도 양심 있었던 백인 경찰 한 명의 도움으로 이들의 부패 정황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고 주립 경찰이 와서 셸비스프링스 경찰들을 체포해 가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감상 후기
해병대 출신 멋진 주인공이 미국 남부 작은 마을의 부패 경찰들을 때려잡는다는 소재도 좋고, 배경도 좋았고 초반에 줄거리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중반이 넘어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면서 연결이 안 되네요 ㅠㅠ 저는 별 5개 중 3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남부 루이지애나의 범죄 조직 소탕을 펼치는 '배드 컨트리'... 역시나 부패 경찰이 나오는 액션 영화이며,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부패 경찰을 소탕하는 또 다른 넷플릭스 액션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도 함께 추천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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