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영화 돈룩업 (코미디& SF&정치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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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

넷플릭스 추천 영화 돈룩업 (코미디& SF&정치의 콜라보)

by 토깽이은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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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 입니다. 

오늘은 최근 12월 24일에 넷플릭스에 공대된 영화 돈룩업(Don't look up)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돈룩업 영화를 보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재미 포인트와 개인 감상평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는 다소 포함되어 있지만, 결말에 대한 스포는 없습니다. 

 

돈룩업 메인 올해의 마지막 사건
출처: 돈룩업 예고편

영화 소개

2021년 12월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sf, 코미디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등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감독 역시 바이스와 빅쇼트로 유명한 애담 맥케이가 연출을 하여, 넷플릭스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케이트와 교수
출처: 돈룩업 예고편

 

지질 천문학을 연구하는 교수 랜달 민디(디카프리오 역)와 박사 과정 케이트 디비아스티(제니퍼 로렌스)가 지구로 돌진해 오는 엄청난 크기의 혜성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인류는 지구에서 멸종 될 것이며, 그 시간은 6개월 남짓 남았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하지만, 대통령(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정치 세력은 이들의 주장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 역시 이를 단순 재미있는 가쉽 거리 정도로만 다루며, 대중들 반응 역시 시큰둥합니다. 

 

 

영화 돈룩업의 재미 포인트

(1) 현실을 뼈 때리게 반영한 2021년 판 재난영화 

여러분은 재난 영화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아마겟돈이나 노잉과 같이 엄청 진지한 내용과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인류애 넘치는 과학자들의 희생으로 지구를 구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돈룩업 디비아스티 행성
출처: 돈룩업 예고편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2021년 지금, 갑자기 뉴스에서 '6개월 뒤에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고, 그 결과 인류는 지구에서 다 멸종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상상하면, 과연 우리는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당연히 당황과 공포에 휩쌓이게 될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응? 진짜야?'라는 의구심과 심각하지 않은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인터넷을 통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 많은 재난과 전쟁, 그리고 각종 심각한 사건 사고들에 대한 뉴스와 이미지를 접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 어디에서는 생사가 오고 가는 다급한 일이 벌어지며, 그런 뉴스를 접하더라도 그게 쉽게 내 문제로 와닿지는 않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지금 나름대로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6 개윌 뒤에 우리 지구가 종말을 맞이한다고 뉴스에 나온다면, 그게 현실로 잘 받아들여 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돈룩업 대통령
출처: 돈룩업 예고편

 

돈룩업 영화 역시, 민디 박사와 케이트가 계속 혜성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지만, 대통령은 중간 선거와 대법관 임명에만 관심이 있고, 예산만 투입하면 혜성을 막을 수 있으니 예산 확보까지 조금만 지켜보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돈룩업 뉴스
출처: 돈룩업 예고편

 

언론 역시 재미있는 가쉽거리로만 방송하며, 혜성 충돌보다는 시청률에 더욱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언론을 접하는 대중들 역시 두려움도 느끼는 동시에 별 일 아니겠지 라는 반응을 보이며, 각자의 삶을 그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2021년 답게, SNS에서 서로 주장이 맞다 틀리다 하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도 나옵니다. 

 

(2) 무거운 소재로 웃기는 코미디 

지구의 종말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과연 웃길 수 있을까요? 

돈룩업 영화에서는 가능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또 엄청 웃으면서 봤어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모순적인 부분이 많은데, 그 모순적인 모습이 제삼자인 관객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해학적이고 재미있습니다. 

 

그 예로 극 초반에 3성 장군이 등장하는데, 백악관이 처음인 민디 박사와 케이트에게 생수와 스낵 한 봉지를 주면서 별 것도 아닌데 10달러나 받는다며, 그들에게 10달러씩 받아내 갑니다(더치페이). 그런데 알고 보니 생수와 스낵은 공짜이며, 3성 장군씩이나 되는 사람이 10달러를 뜯어가는 모순된 장면이 너무 웃겼습니다. 

 

출처: 돈룩업 예고편

그리고 위 사진에 등장하는 가수가 극 후반에 돈룩업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정말 맞는 말이지만 재미있고, 다 죽는 심각한 내용을 진지하게 발라드로 부르는 공연 모습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FBI에게 체포되는 모습
출처: 돈룩업 예고편

 

그 외에도 지구 재난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민디 박사가 모순되게 여자 아나운서와 바람을 피운다던지, 대통령 아들의 철없는 대사와 FBI가 케이트를 체포할 때 안 해도 되는 과잉 행동으로 위장을 한다던지 등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3) 룩업vs돈룩업(대립되는 대중들의 심리)

그러다가 혜성이 지구에 임박해지자 하늘을 보면 파괴 혜성이 보이고, 사람들은 조금씩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막연하게 설명으로만 듣던 공포의 존재가 눈앞에 등장하자 공포도 가시화되는 모습입니다. 

 

돈룩업 케이트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
출처: 돈룩업 예고편

 

그 와중에도 대통령과 그녀의 정치 세력은 '돈 룩업 Don't look up'이라고 대중들에게 외치며, 배시의 선진화된 과학 기술로 이 행성의 막대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구는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민디박사와 케이트를 대중의 공포심을 이용해 선동하는 존재라고 외칩니다. 

 

그 반면에 다가오는 혜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왜 혜성이 지구로 오는 것을 정부가 막지 않는 건지 막지 못하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대중들도 늘어납니다. 

 

돈룩업 한 장면
출처: 돈룩업 예고편

 

이렇게 대중들은 Look UP(하늘을 보면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구는 위험하다.)라고 주장하는 세력과 

'Don't look up(혜성은 위험하지 않고, 지구에 도움이 된다.)' 라고 외치는 세력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Look up이라고 외치는 세력의 중심에는 민디박사와 케이트가 있으며, Don't Look UP이라고 외치는 세력의 중심에는 대통령과 그녀의 정치 세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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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의 감상평

저는 이 영화를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2021년 지구 재난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떠한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 때, 옹호하는 세력과 의구심을 갖는 세력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인 요소가 발생하기도 하며, 선동을 하기도 하고 선동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대 사회의 대중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점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재난과 대중들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희화화하고, 코미디적 요소로 만들어 버리는 영화의 여러 장면들과 명배우들의 명연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재난, 코미디, 정치, SF 모든 장르를 다 하나로 엮었는데도 스토리가 복잡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빠른 전개 감으로 재미를 선사합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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