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바로 이어 '그리셀다' 후반부 스토리와 재미 포인트, 결말, 후기 등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재미 포인트
후반부 스토리를 이어 가기 전에 이 드라마가 왜 재미있었는지 제 나름의 재미 포인트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소피아 베르가라의 연기 변신
▲모던 패밀리 자세한 포스팅을 위에 있습니다~
모던 패밀리 보셨나요? 저는 지금까지도 기분 처지면 한 번씩 지난 에피소드 한 편씩을 볼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시트콤입니다. 여기서 콜롬비아 출신 글로리아가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는데요.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가 주인공 그리셀다를 맡았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스페인어 억향이 너무 글로리아와 비슷하다 생각은 했는데, 외모와 연기가 글로리아 때와는 완전 다른 이미지로 변신해서 못 알아보았습니다. 수다스럽고 예쁜 트로피 아내 '글로리아' 역할에서 카리스마 대모'그리셀다'로 180도 연기와 이미지 변신을 제대로 한 소피아. 그리셀다는 그녀가 다 한 듯 정말 추천드립니다.
(2) 1970년대 마이애미
마이애미 가본 적 없지만, 늘 가고 싶은 버킷 리스트입니다. 그런데 1970년대~1980년대 마이애미의 풍경과 남미계들 모습 등 다양한 그 시대 마이애미 배경을 볼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중간중간 그 시절의 노래와 TV 방송 등이 등장하는데, 안 가보았지만 그냥 알 것 같은 느낌이 너무 기분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최남단에 있는 도시입니다. 마이애미와 함께 플로리다에 대한 다양한 설명은 밑의 포스팅에 잘 적어 놓았습니다~ ▼)
(3) 대모님 카리스마
그리셀다는 불법 약물을 유통하면서 다수의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통솔력, 카리스마, 의리 등 사람을 휘어잡는 모습에 솔직히 해피엔딩이기를 바랐습니다. 게다가 1970년대 콜롬비아에서 이주해 온 불법 이민자가 미국의 마이애미를 지배하는 모습과 뛰어난 언변 실력, 명석한 두뇌 등 남자들도 오줌 지리게 만드는 마피아 여자 보스입니다. 그녀는 보디가드였던 추초와 결혼을 했고, 늘 담뱃불 라이터는 남편이 켜주며, 많은 남자 보스들을 발 밑에 두는 모습이 멋있었고, 보면서 저는 카타르시스도 조금 느꼈습니다. 이는 아마도 그리셀다를 연기한 소피아가 연기를 매우 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존 인물의 그리셀다 사진도 보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셀다 전반부 줄거리를 안 보셨다면 위 포스팅에서 보고 오세요^^ 후반부 스토리와 결말이 더욱 이해가 잘 됩니다.
후반부 줄거리
본격적으로 후반부 줄거리를 이어 가겠습니다. 이제 그리셀다는 끝없는 추락의 길로 갑니다.
(1) 잃어버린 낙원
그녀가 마이애미를 장악한 후 몇 년이 지납니다. 그녀의 세 아들들은 엄마의 사업을 배우며, 아무도 못 건드리는 망나니 직원들이 됩니다. 남편 주초는 그녀의 보디가드를 계속하며, 더러운 일들을 도맡아 합니다. 식솔들은 더 많아져 대규모 회사 하나 정도는 될 판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자신도 약에 취해 정신이 조금 이상해 졌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조금 건드렸다는 이유로 그 남자와 아내 그리고 6개월 아기까지 죽게 만드는 등 상황은 점 점 극한으로 갑니다.
(2) 끝도 없는 의심
그 사이 경찰은 그녀의 물건 은신처 한 곳을 알아냅니다. 그리셀다는 자신의 조직에 밀고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누구인지 계속 의심을 합니다. 경찰 역시 그녀가 조직원들을 의심할 것이고, 이를 통해 조직이 와해될 것을 생각한 작전이었습니다. 그리셀다는 누가 자신을 배신하고 경찰과 협조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다 죽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또 다른 물건 은신처를 발견한 셀틱. 이제 그리셀다는 자신의 측근 중에 밀고자가 있다고 의심합니다.
(3) 망가지는 그리셀다
그래도 여전히 돈도 많고,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리셀다. 그녀는 남편 주초의 생일 파티를 아주 성대하게 엽니다. 손님들에게는 금목걸이 하나씩 선물로 주고, 남편에게도 금으로 된 총을 선물해 줍니다. 그러나 그리셀다는 약에 너무 취해 측근들을 의심하며,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망신 주고, 친구 카르멘을 죽이려고 하는 등 한 사람씩 돌아가며 막장으로 추궁을 합니다. 아들들은 새아빠 주초와 싸우고 집을 나가고, 손님들도 그리셀다의 막장 행동에 경악하고 파티를 떠납니다.
(4) 카르멘의 자수
카르멘은 그리셀다가 처음 마이애미에 왔을 때 그녀를 집에 머물게 해 주고, 여행사에서 일하게 해 준 가장 고마운 친구입니다. 그리셀다가 절대 약물 비즈니스는 못하도록 막기도 하고, 그만하라고 말리기도 했습니다. 그리셀다는 마이애미와 메데인을 오가는 비행기 티켓을 카르멘 여행사를 통해 사주고, 카르멘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그리셀다가 경찰에게 잡힐 상황에 놓이자 우리 이제 이 세계를 떠나 캘리포니아에서 작은 여행사 하나 차려서 새로운 삶을 살자고도 말했지만, 그리셀다는 그녀가 밀고자라고 의심하고 목을 졸랐습니다. 그리셀다에게 배신감을 느낀 카르멘은 경찰 '준'을 만나 그리셀다의 모든 죄를 다 말하고 증거를 제출합니다.
결말 - 캘리포니아에서의 최후
그리셀다의 남편 주초는 둘 사이에서 낳은 어린 아들 마이클을 데리고 콜롬비아로 떠납니다.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망신을 준 것과 멈추라는 말을 듣지 않는 그리셀다에게 질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라파의 여자친구는 약 과다 복용으로 그리셀다 앞에서 죽고, 이제는 라파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녀는 라파의 물건을 다 훔쳐서 캘리포니아로 향합니다. 이때 그녀는 세 아들들과 영혼의 연인 같았던 리고만이 그녀와 함께 캘리포니아로 갑니다. 당연히 훔친 물건으로 돈을 벌기는 했지만 얼마 못 가 경찰이 그녀를 체포하러 옵니다. 그러나 리고는 그녀가 약물 거래 혐의만 받게 하고, 살인죄는 법적 효력이 없도록 머리를 썼고, 그리셀다는 7년 형을 선고받습니다. 감옥에서 그녀는 사람을 시켜 남편 주초를 죽이고, 막내아들 마이클을 미국으로 데려와 세명 아들들이 키우도록 합니다.
7년 형기가 거의 끝날 무렵 '준'이 그리셀다를 찾아옵니다. '준'은 당신의 세 아들이 모두 누군가의 공격을 받아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아마 그녀에게 원한이 있었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출소 시기에 맞추어 아들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망연자실하며 바닷가에 앉아 아들들이 즐겁게 놀았던 한 때를 회상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감상후기
소피아의 연기가 정말 멋있는 미드입니다. 보면서 나쁜 사람이지만 사람을 압도시키는 매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리셀다 블랑코는 실존 인물로 출소 후 콜롬비아로 추방되었고 2012년 누군가의 총에 맡아 죽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중간에 이 업계를 떠나 새 출발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날려버린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실제로도 그녀가 마이애미를 다스렸던 시기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기에는 그녀의 명석한 두뇌와 카리스마로 다른 일을 했더라면 오랜 시간 행복하게 지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그리셀다'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모닝 베로니카 시즌 1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브라질 수사물) (39) | 2024.02.01 |
---|---|
라스트 미션(넷플릭스) 실화 영화-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 감상 후기 (48) | 2024.01.29 |
그리셀다(넷플릭스)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실화 바탕 미드) (11) | 2024.01.28 |
잿더미 속에서(넷플릭스) - 사우디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38) | 2024.01.25 |
영화 60분(sixty minutes) -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줄거리, 결말, 솔직한 후기 (44) | 2024.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