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셀다(넷플릭스)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실화 바탕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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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

그리셀다(넷플릭스)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실화 바탕 미드)

by 토깽이은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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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미드 '그리셀다'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이 미드는 실제로 있었던 1978년부터 약 7년 동안 마이애미를 주름잡았던 콜롬비아 출신 여자 약물 거래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초반스토리

그리셀다는 남편을 도와 물건 운송은 해봤어도 남편 그림자에 가려져서 살았던 세 아들의 엄마이자 가정주부였습니다. 과연 그랬던 그녀가 어떻게 콜롬비아 메데인을 떠나 마이애미에 정착하게 되었는지가 초반 줄거리입니다.

(1) 메데인을 떠나다

메데인을 떠나는 그리셀다와 세 아들
메데인을 떠나는 그리셀다와 세 아들

그리셀다의 남편은 메데인 약물 거래 보스의 동생이었습니다. 그리셀다와 남편은 물건을 소매받아 뉴욕에 유통시키는 비즈니스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물건 몇 개를 잃어버리고, 빚이 생겼습니다. 형은 그리셀다와 하룻밤 보내게 해 주면 빚을 다 탕감해 준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그리셀다에게 형과 하룻밤 보내라고 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형과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나 남편은 그리셀다에게 즐겼냐고 빈정거리고, 이에 열받은 그리셀다는 세 아들을 데리고 당신을 떠날 것이라고 하며 둘은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그녀는 가지고 있던 총으로 남편을 쏴서 죽이고, 세 아들을 데리고 급히 마이애미로 떠납니다.

(2) 마이애미에 정착하다

카르멘 집 방 한 칸에서 지내는 그리셀다와 아이들
카르멘 집 방 한 칸에서 지내는 그리셀다와 아이들

그리셀다가 가진 것이라고는 남편에게서 빼돌린 '코' 물건 1kg뿐입니다. 그녀는 일단 메데인에서 알고 지냈던 친구 카르멘에게 찾아가 집을 구할 때까지만 지내게 해달라고 합니다. 카르멘은 방 하나를 내어 주고, 그리셀다를 자신의 여행사에 취직시켜 줍니다. 그러나 파리만 날리는 여행사... 그리셀다는 낯선 땅 미국에서 아들 셋과 살아남을 궁리를 합니다.

(3) 품질로 승부한다

클럽에서 물건 팔 수 있는 보스와 대화
클럽에서 물건 팔 수 있는 보스와 대화

그녀는 밤에 클럽에 가서 거래상 보조원 같아 보이는 남자 조니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코' 물건 1kg이 있는데, 보스를 만나서 이야기 좀 나누게 해달라고 합니다. 보스는 이미 납품받는 공급자가 있고, 너 같은 아줌마한테 물건 받을 생각 없다고 거절합니다. 그녀는 다음 날 그의 라이벌 조직의 보스 에디를 불러 내 그를 죽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 한 번 해 보라고 네가 파는 쓰레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이라고 설득합니다. 확실히 품질이 좋기는 했는지 보스는 그리셀다에게 다음 달까지 물건 100kg을 구해 오면 정식 파트너로 삼겠다고 합니다. 

중반 스토리

1970년대 감히 여성 마피아 보스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 하던 시절입니다. 다른 보스들도 그녀를 자신의 우두머리라고 인정해주지 않았고, 그리셀다는 유리천장을 뚫고 어쨌든 마이애미를 장악하는 대모가 됩니다. 그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중반 이야기입니다.

(1) 백인 부자들

에어로빅 회원들에게 샘플 나누어 주는 동생들
에어로빅 회원들에게 샘플 나누어 주는 동생들

그리셀다는 물건 100kg을 가지고 오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알고 지내던 매춘부들과 공급자 아르투르를 마이애미로 불러들입니다. 목적은 당연히 이들 몸속에 물건을 낱낱이 숨겨서 밀반입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십시일반으로 가지고 들여온 물건은 100kg이 되었지만, 물건을 팔아준다고 약속했던 보스는 자기는 이미 공급책 파투가 있다며 그리셀다의 물건을 안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너 물건 단 1g도 못 팔도록 다른 보스틀에게도 말했다고 집에 가서 살림이나 하라고 합니다. 그리셀다는 유통망이 없어지자 직접 영업을 뜁니다. 당시 약물은 하층민들이 많이 했는데, 그리셀다는 역발상으로 백인 부자들에게 몰래 샘플을 줍니다. 그녀는 에어로빅 강사, 테니스 코치 등 심심해하는 백인 부자들에게 맛을 보게 해 주고, 이들은 당연히 충성 고객이 되어 또 다른 고객을 불어오는 등 그녀의 사업은 큰돈을 벌게 됩니다. 

 

(2) 대모가 되다

그리셀다 밑에서 일하는 동생들
그리셀다 밑에서 일하는 동생들

당연한 일이지만, 남편의 형 페르난도가 그리셀다를 찾아 마이애미로 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을 왜 죽였냐 분노하며 그녀를 죽이려 했고, 이때 보디가드 추초가 페르난도를 죽입니다. 그 후 그리셀다는 콜롬비아 매춘부 동생들에게 선물도 많이 사주고, 돈도 많이 주며 마이애 이와 메데인을 오가며 물건을 가져오게 시킵니다. 그녀를 따르는 이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여자들은 그녀에게 언니는 대모다, 언니는 우리의 은인이다 등 그리셀다는 대모 역할에 진심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보디가드였던 추초와는 정식으로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합니다.

(3) 바하마에서 탈출 기회

라파(바하마 공급자)
라파(바하마 공급자)

그리셀다가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은 콜롬비아 동종 업계에도 널리 퍼집니다. 그녀는 품질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 까칠한 헤르만을 구슬려 자신에게 물건을 납품하도록 하고, 더 많은 물건을 마이애미에 팔 수 있게 됩니다. 그녀의 성장이 내심 무서운 다른 조직에서는 그녀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그리셀다는 바하마의 거대 유통업자 라파의 초대를 받아 바하마에 있는 창고에 갑니다. 이곳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이 있고, 라파는 그리셀다를 협박합니다. 나는 너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이렇게 많은 물건이 있는데, 너는 이제 그만 이쪽 업계를 떠나라. 대신 내가 너와 헤르만에게 각 각 15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주겠다고 합니다. 헤르만은 그의 제안은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리셀다는 거절합니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팔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며 대모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는 결말에서 생각해 보면, 그녀와 아들들의 인생이 무서운 이쪽 업계에서 탈출해 자유롭게 살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고, 이를 거절한 그리셀다는 훗 날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4) 손에 피를 묻힐 수밖에 없는 업계

그리셀다

그리셀다는 아들들을 정말 사랑하는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매춘업을 하며 거지 같은 인생을 살던 동생들을 구해준 의리 있는 언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쪽 비즈니스에서는 손에 피를 안 묻힐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라파로부터 오초아 형제가 마이애미를 차지할 것이고, 너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그녀는 오초아 형제에 맞서 마이애미연합 보스가 되려고 다른 보스들을 설득합니다. 그러나 아밀카르 한 사람은 이를 거절합니다. 그리셀다는 아밀카르가 지금 살인죄로 기소되기 직전인데, 이에 대한 목격자를 처리해 줄 테니, 자신이 연합 보스가 되도록 거래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이자 보디가드인 추초를 시켜 목격자와 그의 아내까지 살해하도록 합니다. 그 후에도 그리셀다는 자신의 사업에 위해가 되는 이들을 부하들을 시켜서 많이 죽입니다. 경고의 메시지가 자신이 직접 총을 쏘기도 하는 등 누군가를 죽일 수밖에 없는 이 업계에 제대로 적응을 합니다. 

 

(5) 중대 하나 결성

쿠바계 부하들에게 연설하는 그리셀다
쿠바계 부하들에게 연설하는 그리셀다

그리셀다가 아밀카르의 목격자를 제거했지만, 그는 다른 증거가 잡혀 살인죄로 감옥에 갑니다. 그리고 오초아 형제들이 마이애미에 들어오면서 다른 보스들에게 그리셀다 물건을 사지도 말고 팔아 주지도 말라고 고립시킵니다. 여기서 물러나기에는 이미 거느리는 식솔들이 많은 대모라서 그녀는 멈추지 않습니다. 당시 쿠바는 사회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거 마이애미로 들어왔는데, 그녀는 이들 한 100명은 모아 군대로 따지면 중대급 부대 하나 결성합니다. 당연히 무기는 엄청 많이 제공해 주고, 오초아 형제와 라파 물건을 모조리 빼앗아 마이애미에 물건이 씨가 마르게 합니다. 위해가 되는 사람들은 쿠바인들이 가차 없이 총기 난사를 해서 제거해 줍니다. 결국 오초아 형제는 그녀와 손을 잡게 되고, 비로써 그리셀다는 마이애미 연합 우두머리가 됩니다. 

(6) 여자의 적은 여자

그리셀다를 쫒는 '준'
그리셀다를 쫒는 '준'

마이애미에는 갱단끼리 싸움이 나고, 많은 조직원들이 죽어 나가는 끔찍한 사건이 계속 벌어집니다. 지역 경찰 비서인 '준'은 다른 남자 형사들이 놓치고 있었을 때 마이애미에 여자 마피아 보스가 있다는 것을 프로파일링 합니다. 그러나 남자 형사들은 무슨 여자 마피아가 있냐며, 그녀의 보고서를 집어던지고 성적으로 농담 따먹기나 합니다. 당시 강력계 형사들 중에서도 여자 형사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준'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윗선에 먹히질 않아 그저 안내 데스크 직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경찰 서장은 그녀와 다른 형사들을 모아 '센탁'이라는 약물 단속 수사대를 만들고 그리셀다를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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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그리셀다를 보면서 1960년대 뉴욕에서 활동했던 흑인 마피아 '범피 존스'를 다룬 미드 '갓파더 오브 할램'이 생각났습니다. 같이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잘 적어 놓았습니다^^)

스크롤을 밑으로 더 내려 주세요~
스크롤을 밑으로 더 내려 주세요~

그리셀다가 대모가 되는 과정과 카리스마가 전반부 스토리입니다. 후반부에서는 몇 년이 지난 후 그녀의 몰락과 점 점 목을 조여 오는 셀탁의 수사 등 그리셀다의 파멸을 담고 있습니다.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카테고리 더보기에 [그리셀다 결말] 포스팅을 읽어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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