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경제 발전과 배경(동유럽 국가 중 국내 총 생산 1위)

안녕하세요.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폴란드가 배경이 된 미스터리 드라마 '홀드타이트'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

저는 폴란드 하면 성당과 오래된 유럽 분위기, 구소련 시절 등이 생각나는데, 드라마에서는 중상류층의 모습이 나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폴란드의 간략한 정보를 먼저 소개해 드리고, 구소련 붕괴 후 어떻게 경제 발전을 이루어 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란드의 전반적인 정보

폴란드 구시가지 모습

(1) 인구,  종교,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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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인구는 약 3,700만 명 정도이며, 90% 이상의 폴란드 국민들은 로마 가톨릭을 믿습니다. 무교의 비율이 3%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라로, 유럽에서도 가장 종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폴란드 출신이십니다. 인구 구성은 대부분이 폴란드인이며, 폴란드어를 사용합니다. 중장년층 중에서는 아직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구소련 붕괴 이후 태어난 세대는 대부분 영어를 배운다고 합니다. 

(2) 폴란드 위치

폴란드 지도

폴란드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부 유럽에 속해 있으며, 독일과 우크라이나,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해외 노동자로 폴란드로 많이 온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 군대가 주둔해 있는 벨라루스와도 붙어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견제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폴란드의 경제 발전 과정

(1) 발체로비츠 플랜 도입 

이미지 출처: 자유 아시아 방송

폴란드는 1989년 비공산 정권이 수립되면서 적극적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입니다. 당시 폴란드 정부는 공산주의 사상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그 예로 모든 기업을 민영화시키고, 자유 환율제와 금융 시장을 외국 시장에 개방하는 등 발체로비츠 정책을 급진 적은 진행시킵니다. 폴란드가 이러한 급진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은 1980년대에 암울한 경제 침체를 겪었고, 공산주의 아래서 국가 성장 모델이 언제나 흐지부지 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다른 동유럽 국가들처럼 폴라드 역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이러한 급진적인 발체로비츠 플랜 시행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IMF를 비롯한 다른 외국의 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책 시행이 필요조건이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발체로비츠 플랜이 폴란드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준 것은 아닙니다. 폴란드는 약 2년 간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으며, 1991년에 인플레이션 진정이 되었지만, 높은 실업률과 불황을 겪었습니다. 

 

(2) 친서방 국가로 자리매김 - 폴란드 GDP 성장  

출처: 폴란드 트레블

폴란드는 1996년에 OECD에 가입한 이후, 외국인 직접 투자가 2700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또한 1999년에는 나토에 화원 가입을 하고,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써 2400명을 이라크에 파병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04년에는 EU에도 가입을 하여 EU 기금을 지원받습니다. 지원받은 EU 기금으로 폴란드는 사회 시스템의 개선과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서유럽 국가에 공산품 수출 관세 혜택을 보게 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기업체들이 폴란드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폴란드는 1970~1980년 1인당 GDP는 1000~2000달러 정도였지만, 연평균 4%에 가까운 성장을 해서 지금은 1인당 GDP는 15,300달러이며, 명목 GDP는 642,121달러로 동유럽 국가들 중 경제 성장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3) 제조업 강국 폴란드

폴란드의 제조 시설

동유럽 국가 중 경제 규모는 1위이며, 유럽 연합에서도 경제 성장률은 6번째입니다. 그리고 유럽연합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독일에 이러 2번째라고 합니다. 이렇게 폴란드가 제조업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서유럽 대비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등을 하청 받아 제조하고, 서유럽 국가에 되파는 형태의 수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와도 가깝기 때문에 서유럽 국가와 러시아 사이의 중간 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것처럼 EU 가입 등으로 관세 혜택을 볼 수 있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외국 기업들이 폴란드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품은 자동차이며, 폭스바겐과 제네럴모터스 등의 외국인 투자 제조 시설이 들어와 있습니다. 

 

(4) 농업, 낙농 강국 폴란드 + 광물자원

폴란드의 농경지

폴란드는 땅이 매우 비옥하고, 전 국토의 90%가 평야이기 때문에 농업과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농업의 주요 수출품은 귀리와 호밀인데,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5위권 안에 든다고 합니다. 또한 낙농업도 발달되어 우유 수출량은 유럽연합에서 4위이며, 세계적으로는 14번째 수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외에 석탄, 유황, 구리, 천연가스, 은, 납 등의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4) 폴란드 경제 한계점

출처: 폴란드 트레블

폴란드는 몇 가지 산업 구조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저임금으로 인해 숙련된 고급 인력이 독일 등 서유럽으로 많이 유출되어,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전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 대기업의 하청으로 이루어진 종속 제조업 기업이 대다수이며, 폴란드 자체 기업 브랜드가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바르샤바를 통해 보는 폴란드의 현 모습

출처: 폴란드 트레블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수도이며, 인구가 많이 모여드는 대도시입니다. 

매우 현대적인 모습의 건물과 빽빽한 아파트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부자 동네는 미국의 타운 하우스 모습과 거의 흡사한 멋진 주택 단지입니다.

바르샤바 인근의 중상류층 마을 모습은 '홀드타이트'라는 폴란드 드라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드라마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홀드타이트(hold tight) 넷플릭스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줄거리, 결말, 자세한 후기 알아 보기

그럼 이상으로 폴란드의 경제 성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