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익스트랙션 2가 공개되어 계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1편을 안 봤어서, 어제 보았는데 우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속에 나오는 배경이 방글라데시 다카입니다.
영화 속 배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엄청 붐비고, 열악한 환경과 오염 등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글라데시 다카는 어떤 도시인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카는 어디?
다카는 방글라데시의 수도입니다.
그러나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도시 공해, 열악한 환경 등으로 악명이 높은 도시입니다.
인구는 무려 2000만 명에 달하며, 인구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 당 2만 3천 명에 달하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위치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방글라데시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갠지스강과 메구나 강 등이 있어 수자원은 풍부합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몬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방글라데시 간략 정보
방글라데시 전체의 1인당 국민 소득은 약 1,286달러로 최빈곤국 중 하나입니다.
인구의 78%가 농업에 종사하며, 경제 개발 예산의 80% 이상을 외국에서 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종교는 80% 이상이 이슬람교도입니다. 그러나 원래는 힌두교인들도 많이 거주하였지만, 1950년대 벵골 분할령이 선포되며, 많은 힌두교인들은 터전을 버리고 인도로 이주해 떠났다고 합니다. 단일민족 국가로 벵갈족이 전체 인구의 98%입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나중에 지금의 파키스탄과 분리되는 등 많은 역사적 시련을 겪은 나라입니다.
기후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열대 몬순기후이고, 야생성 습윤 기후입니다. 그리고 우기와 건기가 있습니다.
가장 더운 여름 최저 기온은 약 24도이며, 최고 기온은 35도이며, 여름 평균 온도는 30도입니다.
겨울은 평균 기온 약 25도입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5대 기후 변화 취약국으로 우기에는 엄청난 폭우가 오고 건기에는 가뭄 피해를 입는 등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카의 경제 활동
먼저, 방글라데시의 전체 산업구조 중 78%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카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제조업이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도 다카는 특히 봉제, 섬유, 가죽, 기계, 제약 등 산업 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출의 80% 이상이 봉제, 섬유이며, 연평균 의류업 수출 규모는 약 30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조업 등 일자리를 찾아 다카로 많이 몰려들고, 이러한 이유로 다카는 계속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방글라데시 자체가 해외로 떠난 근로자가 자국으로 송금하는 돈이 120억 달러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 노동자로 떠나 가족들에서 돈을 송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카의 문제점
(1) 환경오염
다카는 엄청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 이외에도 토양 오염, 납 중독 일상생활에서 유독성 화학 물질 중독 등 시민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수도 다카에서만 하루 평균 4500만톤의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정부와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쓰레기는 아무데나 뒤엉켜 있으며, 분뇨와 음식물쓰레기가 거리 곳곳에 뒤엉켜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뒤엉켜 있는 쓰레기들은 화재 위험도 매우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다카의 문제점만이 아니라 방글라데시 전역의 문제이며, 환경 오염 물질을 많이 생성하는 공장이 무분별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시멘드, 방직, 선박해체 산업 등의 공장이 환경 규제를 크게 받지 않고 운영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점은 방글라데시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어 건강에 큰 위협을 받고 있고, 최근 홍수 피해로 학교가 문을 닫아 영양실조를 겪는 등 아동의 보건 문제도 매우 심각합니다.
지금은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는 시멘트, 석회 공장 등을 다카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라고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2) 아동 인권 문제
다카 거주자의 50% 이상이 빈곤층입니다. 그중 30% 이상은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극빈곤층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카의 아동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저임금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역시 다카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전역의 문제점입니다. 방글라데시에는 7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집이 없이 거리에 내몰려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매춘 등의 범죄 조직으로 유입되기도 하며, 남자 아이들 역시 범죄 조직의 위험성이 큽니다.
방글라데시, 세계 행복 지수 1위?
한때 방글라데시는 최빈국인데도 세계 행복 지수 1위라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에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여 문맹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사람들이 인구의 약 30%밖에 되지 않으며, 이를 대상으로 한 설문이라 결과가 신뢰성이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다카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자체가 빈곤, 환경오염, 높은 인구 밀도 등으로 인간의 존엄성조차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이라는 것을 논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고 있으며, 체념지수가 높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 1에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다카가 매우 무덥고, 위생 안 좋고, 인간의 존엄성이 매우 열악하게 비칩니다.
심지어 갱단이 다카를 점령하여, 도시에서 총기 난사가 난무하고... 아마도 이 부분은 영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극적인 요소로 넣은 것 같습니다.
과연 실제 다카의 모습은 어떨까요?
무덥고 습한 날, 환경오염, 아동 보건 문제, 높은 인구 밀도 등은 영화 속 모습이 맞는 것 같지만, 영화처럼 범죄만이 난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지금 제조 수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류뿐 아니라 제약까지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방글라데시의 산업 현황과 지향하는 점, 성장성 등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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