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 폭락의 원인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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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뉴스

영국 파운드화 폭락의 원인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토깽이은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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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 경제는 매우 큰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고, 미국은 80년대 이후 최대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잇습니다. 한국 경제 역시 원 달러 환율이 1400원대가 넘어서고 있는 등 모든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게 된 원인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운드화 현 상황

파운드화는 한때 세계 기축 통화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로 3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즈 영국 총리 사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폭락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외신에서는 영국의 경제 위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영국은 결국 IMF에 돈을 빌리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영국의 국채는 하락 중이며, 영국은 부족한 국가 재정을 국채를 계속 발행하여 메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파운드화 가치의 하락으로 영국은 해외에 빚 갚을 능력을 더욱 잃게 되었습니다.

파운드화 급락 이유

(1) 영국의 감세 정책

일단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 하락의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원인으로는 지난주에 발표한 영국의 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돈이 있는 사진
이미지 출처: 이미지 투데이

영국 역시 현제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이러한 위기 속에서 감세 정책으로 돈을 시중에 더 풀게 하면 파운드화의 가치가 더욱 하락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영국은 EU 탈퇴 이후 예전의 영국의 경제적 위상을 잃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가 한참 심각하던 2020년 영국의 GDP는 9,8% 하락, GDP 대비 영국 정부의 부채는 95.9% 급등하였습니다.

경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사진
이미지 출처: 포스코 뉴스

이처럼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영국이 강달러 상황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영국의 경제 위기가 드러난 것이 파운드화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약한 제조업 

전세계는 지금 제조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근무하는 사람 사진
이미지 출처: 비즈 조선

그 예로 미국은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이전시키면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정책을 펼치며 자국의 제조업을 강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은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육성되지 않았고, 금융 등 서비스업이 더 발달한 국가입니다. 이러한 산업 환경은 세계적인 추세 흐름에서 뒤처지고 경쟁력이 낮아지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브렉시트 영향

2016년 영국은 EU 탈퇴 선언을 합니다. 리고 자국 화폐인 EU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인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파운드화 이미지
이미지 출처: 한경일보

기존의 EU 회원국 시절 대비 무역,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비용이 증가하였고, 글로벌 금융 회사들도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등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영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지금 2022년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일으켰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5)  미국의 금리 인상

미 연준은 올해 들어 3연속 기준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사진
이미지 출처: 비즈 조선

그러는 사이 영국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는 등 미국만 따라서 금리를 올렸다가는 자국의 경제 침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 비해서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달러 대비 약세인 파운드화로 인해 영국의 채무 부담이 더욱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됩니다. 영국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재외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순채무국입니다. 

 

파운드화 급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영국은 GDP 5위인 경제 대국입니다. 이러한 영국에서 파운드화 급락으로 채무가 증가하는 등 영국 경제가 몰락하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증권 거래소 모습
이지미 출처: 비즈 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단순히 다른 나라의 전쟁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듯이 영국 경제가 몰락한다면 대한민국뿐 아니라 다른 세계 주요 나라들의 경제도 함께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전쟁, 미국 기준 금리 인상 등 세계적으로 안좋은 소식만 전해지는 가운데 영국 경제 위기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과 작년까지 코로나 19 펜더믹 사태만 이슈화 되던 시절에서 이제는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되는 시기가 왔네요. 부디 좋은 경제 뉴스도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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