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징검다리 연임 당선이 된 것도 화재가 되지만, 자전 소설 베스트셀러이자 유명 영화의 실화 인물인 부통령 'J.D. 벤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한 점이 미국 부통령은 어떠한 권한이 있는지와 어떠한 선출 방식인지 '러닝메이트' 제도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번 조사해 보았고, 제가 알아본 내용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러닝 메이트 제도란?
미국의 러닝메이트 제도는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후보를 함께 선출하는 시스템입니다. 1804년 부터 미국에서 헌법으로 지정되었으며, 대통령과 부통령이 같은 정당 소속으로 선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러닝메이트 제도의 주요 특징은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는 함께 유권자에게 투표되는 동시선출 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 후보와 같은 정당 소속이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정치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부통령의 조건으로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이어야 하며, 미국에서 14년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그 외에 함께 러닝메이트로 나가는 대통령 후보와는 같은 주 소속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거인단이 대통령과 부통령 투표 양쪽 다 자기 주 출신 후보에 투표할 수 없는 규정 때문입니다. 또 재미있는 특징은 대통령은 3선이 금지되어 있지만, 부통령은 중임 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러닝메이트 지정이 계속되면 부통령은 평생 할 수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부통령 지정 조건
미국에서는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지명되는 것을 'Ticket'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부통령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러닝메이트 대통령이 몇 가지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일단 대통령 후보는 자신과 정치적 뜻이 비슷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당선된 벤스 부통령은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트럼프 공약과 많은 부분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고려 사항은 대통령 후보 자신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될 것 입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의 경우 젊고 정치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했던 딕 채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벤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이 전략적 성공을 거두었는데, 벤스가 흙수저 가난한 백인 출신이라는 점과 그의 아내가 인도계라는 점 등이 유권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4년 부통령 당선된 J.D. 벤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부통령의 역할
부통령은 대통령이 부재할 경우 대통령직을 승계하며, 상원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 외에 대통령이 부재한 대내외 행사에 참석하기도 하며, 각종 외교 활동을 합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정치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합니다. 이 외에도 자신이 속한 정당을 지지하는 캠패인에 참여하고, 국가안전보장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외교와 안보 정책에 역할을 합니다.
(▲부통령의 역할이 아주 잘 나타난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입니다. 심지어 대통령 되고 싶어서 대통령을 밀어내고 대통령 자리에 오릅니다. 위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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