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 2 결말, 재미 포인트,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에 이어 영화 듄 파트 2에 대한 후반부 스토리와 결말, 재미 포인트, 감상 후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듄: 파트 2 줄거리, 파트 1 내용 요약, 등장 인물, 스포 없음

(▲듄 파트 2 초반 줄거리는 위 포스팅에 자세히 있습니다~)

후반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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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하던 프레멘 전사들이지만, 하코넨 남작의 조카의 갑작스러운 잔혹한 공격을 맞이합니다.

북부 프레멘들 전멸

페이드 로타

페이드 로타는 황제의 명령을 빌미 삼아 자신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프레멘들 북부 기지를 습격해 어린아이, 여자 등 할 것 없이 모두 불태워 죽입니다. 이에 프레멘들은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폴은 자신은 북부에 남겠다고 하지만 곧 해답을 얻습니다.  

리산 알 가입이 되다

폴과 그의 추종 세력

폴은 엄마가 마셨던 사막벌레 독을 마시고, 잠시 동안 죽습니다. 이때 예언대로 챠니의 눈물이 섞인 독을 다시 먹이니 살아나고, 폴은 자신의 가문의 비밀과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보게 됩니다. 프레멘들이 믿었던 '리산 알 가입'이 바로 폴이 맞습니다. 그는 반란군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향합니다. 

하코넨 남작의 손자

 

폴은 예지력을 얻으며, 자신이 몰랐던 과거를 알게 됩니다. 그의 엄마 레이디 제시카는 하코넨 남작의 딸이며, 그는 하코넨의 손자였던 것입니다.

황제와 이룰란 공주 그리고 베네 게시리트 

이룰란 공주

황제와 이룰란 공주는 만약 폴 아트레이데스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자신들에게 복수를 하러 찾아 올 것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것은 다 베네 게시리트의 계략의 일부입니다. 베네 게시리트는 단순히 황제 옆에서 상대방이 진실을 말하는지만 파악하는 존재가 아니라 황제를 비롯한 다른 가문들을 통치하는 그림자 세력입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씨를 말리라고 한 것도 이들인데, 그 이유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자신들이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없는 내면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룰란 공주도 베네 게시리트로 훈련시켰으며, 공주를 하코넨 백작의 사*코 조카 페이드 로타와 결혼시키려고 합니다. 

구원자로 추앙받다

듄 파트 2

폴은 남부에 도착해 프레멘 신전으로 갑니다. 이미 그는 이들에게 구원자가 되었으며, 그는 제단에 올라 이들에게 자신이 '리산 알 가입'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하코넨을 무너뜨리고, 프레멘의 자유를 위해 싸우자고 외칩니다. 프레멘들은 그를 경외하고 따릅니다. 

결말

 

폴은 예지력으로 본 미래 장면을 생각하며, 황제와 하코넨 가문의 병력을 뚫고 싸워 이길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프레멘들은 그의 지시를 대로 황제의 궁까지 쳐들어 갑니다. 폴은 조부인 하코넨 남작을 단칼에 죽입니다. 그리고 황제에게 이룰란 공주를 아내로 맞이할 것이며, 순순히 황위를 넘기라고 합니다. 황제는 이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이드 로타 하코넨이 황제의 대리자로 폴과 결투를 신청합니다. 둘은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처음에는 폴이 열세했지만, 폴은 그의 심장에 칼을 꽂고 승리합니다. 황제는 폴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합니다. 폴이 변했고, 이룰란 공주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챠니는 속상해서 궁궐을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다른 가문들이 폴이 황제가 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싸우러 몰려오는 가운데, 파트 3에서 우주 전쟁이 시작될 것을 예고합니다.  

재미 포인트

무려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입니다. 아무리 스토리가 탄탄하고, 영상이 훌륭해도 재미 포인트 없으면 긴 시간 앉아서 관람하기 힘들죠. 다행히 영화 '듄' 파트 2 역시 적절하게 재미 요소가 있습니다.

(1) 리산 알 가입!

스틸가

카리스마 넘치는 프레멘의 대장 스틸가는 은근히 빵 터지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그는 폴이 구원자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들의 종교적 내용에 나오는 행동을 폴이 할 때마다 '말씀하신 대로...'라고 외치며 폴을 추앙합니다. 특히 폴이 사막벌레 조종 시험이 있는 날 그에게 겉멋 부리지 말고 진지하게 하라고 말하는 것도 재미있으며, 폴이 사막 벌레 탑승에 성공하자 '리산 알 가입!'이라고 외칩니다. 그가 '리산 알 가입'이라고 외치면 다른 추종자들도 함께 외치며, 폴을 추앙합니다.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드랙스

드랙스 생각나서 좀 귀엽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코믹한 거구의 캐릭터 드랙스가 '듄'에서는 하코넨 남작의 조카이자 잔혹한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파트 2에서는 거의 프레멘에게 계속 패배를 맛보고 절규합니다. 보면서 드랙스가 자꾸 생각나서(심지어 헤어스타일도 똑같아요...) 은근히 재미있었습니다.

(3) 챠니와 폴의 애틋한 사랑 

듄 파트 2

폴은 황제를 점령하러 가기 전 챠니에게 자신이 살아 숨 쉬는 동안은 언제나 너를 사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거사를 위해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로 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챠니는 그래도 폴이 전투에서 승리해 살았다는 안도감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파트 3도 궁금해집니다.

(4) 고상한 대가문 아내에서 무당으로?

레이디 제시카

레이디 제시카는 대가문 통치자의 아내로 고상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파트 2에서 파란 약을 마시고 갑자기 무당(?) 같이 돌변하며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칩니다. 이 부분도 재미 요소입니다.

(5) 사일런스

베네 게시리트

황제가 아라키스를 몰살시키는 계략을 펼치고, 하코넨 백작을 내세우는 것도 사실 모두 베네 게시리트 조직의 수작입니다. 보는 내내 진짜 악인들인 이 세력이다 생각했는데, 결말에서 폴이 베네 게시리트 수장이 뭐라고 말하는 소리에 '사일런스(조용히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 통쾌했습니다. 폴이 소리치자 베네 게시리트 수장은 변종이라며 그의 힘에 뒤로 넘어집니다. 그리고 황제의 어머니가 된 레이디 제시카가 '목소리'를 이용해 '그러니까 편을 잘 섰어야지...'라고 말하자 수장은 '우리는 어디 편에 서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 않느냐?'라고 대화하는 장면에서 파트 3에서 베네 게시리트가 어떻게 행동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웡카 - 줄거리, 재미 포인트, 등장 인물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리퀄)

그 외에도 요즘 할리우드 최고 인기 배우 '티모시'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야리야리한 미소년에서 황제가 되기까지 연기 너무 잘합니다. 그의 뛰어난 연기를 또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웡카' 역시 함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듄 파트 2'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