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디즈니 플러스 갓파더 오브 할렘의 배경이 되는 뉴욕의 할렘에 대한 포스팅으로 구독자님들께 즐거운 휴식과 배경 지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뉴욕 할렘가는 어디? - 위치와 사람들
뉴욕 할렘가는 뉴욕 맨해튼의 가장 북부 지역입니다.
원래 '할램'이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어입니다. 1626년 네델란드계 이민자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 뉴할램'이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러시아와 동유럽에 살던 유대인들이 정치적 차별과 대규모의 학살을 피해 이곳 할렘 지역으로 이주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정착하였습니다.
또한 20세기에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이 곳으로 정착합니다. 19세기 후반에 이탈리아는 경영 구조의 변화, 농업의 어려움, 일자리 기회 부족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흑인들이 대거 이주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남부 지역의 농업 경제 어려움과 노예 해방은 되었지만 인종 차별 등의 이유로 남부에 살던 흑인들은 기회를 찾아 미국 북부로 이동합니다. 이를 ' 대 북부 이주' 리고 하며, 주로 시카고나 뉴욕 등 일자리의 기회가 많은 곳으로 정착하였습니다.
할렘에 이주민들이 몰려든 이유
뉴욕 할렘은 네델란드계 이미자들을 시작으로, 유대인 이탈리아계, 흑인 등 여러 인종의 이주민들이 거쳐간 곳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하필 뉴욕 할렘으로 정착을 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먼저 지리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뉴욕은 대도시로 일자리가 풍부하였고, 할렘은 다양한 뉴욕의 일자리로 교통이 편리했고 저렴한 주거비용의 이점 때문에 이곳에 정착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유대인, 이탈리아계, 흑인 등 먼저 정착하여 터전을 잡고 살던 같은 인종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한 것도 큰 이유가 됩니다. 그들은 당시 미국에 이미 자리 잡고 살던 백인들과는 서로 종교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습니다.
할렘에는 유대교인을 위한 유대인 교회와, 이탈리아의 종교인 가톨릭 성당, 흑인들의 교회 등 서로 차별된 종교를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들이 좋아했던 음식, 음악 등을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갓 파더 오브 할렘 이거 실화냐? - 범피존슨
갓 파더 오브 할렘의 주인공 범피 존슨은 실제 인물입니다.
그는 1905년에 태어나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뉴욕 할렘의 마피아 및 갱단 두목으로 활동하며 약물 거래, 도박 사업 등으로 돈을 벌고 조직을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그 역시 남부 지방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인종 차별을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갖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할렘 흑인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대표적으로 흑인 스포츠 선수를 후원하고, 어려운 흑인 가정을 도와주었으며, 정치인들이나 종교 지도자와도 친분을 쌓는 등 진짜로 '갓 파더 오브 할렘'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그의 아내 메이미가 범피 존슨의 손녀 마가렛을 친 딸처럼 키웠던 것도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악명 높은 교도소에도 수감되었다 살아 돌아온 범피 존슨은 1968년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 갓 파더 오브 할렘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포스팅에 들어가시면 재미있는 정보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드려요~
드라마 속 1960년대 할렘의 모습
1920~1930년대부터 할렘에는 예술과 음악 분야에서 흑인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우며 1960년대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로 인해 할렘은 흑인 문화의 중심지로 지금껏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할렘 출신의 예술가로는 재즈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역시 할렘 출신 인물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1960년대에는 인종 관련 각종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당시 할렘에서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던 빈민 흑인들이 집주인 백인들에게 아파트의 보수와 위생 등을 보장해 달라고 시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 초반까지 할렘은 경제적 침체기를 겪습니다. 당시 미국의 여러 대도시들이 경제적 침체를 겪었는데 그 이유는 제조 공장들이 도시를 벗어나 해외나 남부 지역으로 옮기면서 대규모 실업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정부의 할렘 지역에 대한 지원 부족과 낙후된 부동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할렘은 범죄 도시?
할렘은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범죄 도시라는 오명을 받아 왔으며, 실제로도 낙후된 동네들이 그렇듯 범죄가 많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독자 관련 범죄와 총기 사건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뉴욕 경찰과 치안 부대 등의 노력과 기술 경제 발전 등으로 할렘의 범죄율은 줄어들고 있으며, 흑인 예술 문화의 본고장으로써 다양한 관광 산업도 성장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싶어 하며, 각종 여행 커뮤니티에 가 보아도 예전의 할렘이 아니다, 맨해튼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다라고 하는 긍정적인 관광객들의 평가가 많습니다.
마무리
갓 파더 오브 할렘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대적, 지역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영화, 드라마의 배경에 대해 정보 얻으시면서 더욱 즐거움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뉴욕은 정말 대도시이며, 각 자치구역마다 문화가 매우 다릅니다.
같은 맨해튼에 위치해 있지만, 할렘과는 역사와 문화가 전혀 다른 어퍼 웨스트사이드에 대한 지식과 배경은 위의 포스팅에 재미있게 적어 놓았습니다. 할렘과 더불어 맨해튼의 다양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포스팅에서 잠시나마 지식 습득의 즐거움 얻고 가세요~ 그럼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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