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니 넷플릭스에도 재미있는 신작들이 많이 나왔네요~ 오늘은 '티맥스 라이드'라는 프랑스 바이크 액션 영화 한 편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목처럼 야마하의 티맥스 바이크가 등장하며, 바이크로 프랑스를 누비는 범죄 조직과 이에 의도치 않게 연루되는 남매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초반 줄거리
소엘리와 미카엘의 아버지는 경주용 바이크 서킷을 운영하며, 바이크 코치이기도 합니다. 남매는 바이크 레이싱 선수이기도 하며, 몇 년 전 남매의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슬픔을 겪었습니다. 누나인 소엘리가 훨씬 바이크를 잘 타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트라우마로 더 이상 바이크를 탈 수 없는 상태입니다. 누나는 동생을 가르치는 역할과 바이크 정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경기에서 미카엘이 2등을 하면서 스폰서들이 떨어져 나갔고, 대회 상금을 받지 못해 아버지는 실망이 큽니다. 아버지는 바이크 서킷을 운영하면서 15만 유로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를 갚기 위해서는 죽은 아내의 소중한 티맥스 바이크를 팔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유품을 팔려고 하는 아버지에게 남매는 실망합니다.
중반 줄거리
(1) 점프 뛰는 알바
미카엘은 친구 야신이 제안한 바이크 점프 알바를 하러 간다고 합니다.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 같은 남동생이 걱정되는 누나 소엘리도 따라갑니다. 그런데 단순히 점프만 뛰는 것이 아니라 스쿠터를 레이싱 오토바이로 개조한 것을 테스트 운전 해 보는 위험한 알바입니다.
(2) 바이크 강도단
얼마 전 바이크를 타고 보석을 훔치는 강도단이 있었습니다. 강도단은 얼굴을 가리는 헬멧을 써서 누구인지 식별이 어려우며, 프랑스 경찰 델파 경감은 이들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강도단에 의해 동료가 심각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입니다.
(3) 바이크 개조 알바
미카엘이 바이크 테스트 알바를 했던 의심쩍은 바이크 조직 보스 엘리아스는 소엘리의 바이크 정비 실력에 감탄하며, 자신이 주는 일꺼리를 하면 보수를 잘 쳐준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딱 봐도 이들은 범죄와 결탁되어 있어 보이고, 소엘리는 괜히 감옥 갈 일 있냐며 거절했지만, 빚 15만 유로를 갚고 엄마의 바이크를 팔지 않기 위해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엘리아스는 소엘리에게 밤을 새워서라도 작업해서 가볍고 성능 좋은 바이크로 스쿠터를 개조하면 10만 유로를 준다고 합니다.
(4) 묘한 썸
거친 바이크 세계에서도 사랑은 있습니다. 엘라아스의 전속 정비사였던 테오는 소엘리에게 반하고, 둘은 함께 바이크 개조 일을 하면서 묘한 썸을 탑니다.
(5) 살인과 함정
미카엘의 친구 야신은 도둑 일당 용의자로 체포되고, 경찰은 일부러 그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심어 놓고 도망치도록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값비싼 보석이 곧 전시될 예정이고, 도둑 일당의 다음 목표가 이 보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신이 프로답지 못하게 실수하고 경찰에 잡힌 것을 알고 보스 엘리아스는 그를 바로 총으로 쏴서 살인합니다. 그리고 그 권총을 강제로 미카엘 손에 쥐어 주고, 미카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다고 협박합니다. 동생이 살인죄로 감옥 가게 만들기 싫으며 소엘리에게 트라우마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자신의 라이더가 되어서 보석을 훔치는 작전에 투입하라고 합니다.
(6) 어쩔 수 없는 강도질
이렇게 소엘리는 엘리아스 라이더가 되어 테오와 함께 보석 강도 작전에 투입됩니다. 이들의 계획을 파악했던 델파 경감은 바짝 추격해 옵니다. 바이크 타는 실력 하나는 끝내주는 소엘리는 가까스로 경찰을 피해 도망쳤고, 엘리아스는 잡힙니다.
결말
엘리아스는 소엘리에게 빨리 수갑을 풀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엘리는 그가 체포되게 일부러 내버려 두고 갑니다. 대신 자신과 동생에 대해 경찰에게 불면 너가 살인한 것도 불 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1년 후 소엘리는 바이크 레이싱 대회컴백 경기를 갖게 됩니다. 가족의 빚도 다 갚았고, 강도 짓에 휘말려 강제적으로 트라우마도 극복한 소엘리는 화려한 복귀를 했고, 동생 미카엘도 함께 경주합니다.
테오가 몰래 소엘리를 보러 왔고, 델파 경감도 왔습니다. 델파 경감은 직감으로 그날 보석 강도단에 소엘리가 있었음을 알지만, 그냥 경주를 지켜보고 갑니다.
감상 후기
스토리만 적으면 사실 뭐 이 영화 재밌나? 생각될 수 있지만, 액션과 바이크 장면 등이 매력적이고 시원 시원합니다. 질주하고 스피드가 압도하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긴박하게 질주하는 또 다른 영화 '60분'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옆 나라 독일을 배경으로 하며, 비슷한 느낌으로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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