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테리토리얼(Exterritorial)-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줄거리, 결말

엑스테리토리얼

안녕하세요 :)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액션 영화 《엑스테리토리얼(Exterritorial)》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엔 단순한 군 출신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중반부터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숨 막히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특히 아이가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음모와 진실이 드러나면서, 점점 스릴 넘치는 액션 스릴러로 발전하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은 물론이고 서사도 탄탄해서 한 편의 잘 만든 첩보 영화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감상 후기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

독일 내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들어가는 사라와 아들

주인공 사라는 전직 연합군 소속 군인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 중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며 동료 8명이 사망하고, 그녀 혼자만 살아남았습니다. 그중에는 미군이었던 그녀의 남편도 있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사라는 PTSD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그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전역 후 독일로 돌아가 민간 보안 경비 업체에서 일하며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의 아들 조시는 어느덧 8살이 되었고, 최근 미국의 한 민간 경비 업체에서 파병 경험이 있는 사라를 채용하겠다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급여도 높고, 미국 국적자인 아들의 친가족을 만날 기회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라는 미국으로의 취업을 고려하게 됩니다.

 

중반 줄거리 🕵️‍♀️

영사관 건물 밖으로 나온 사라

미국 영사관에서의 실종 사건 🧒

사라진 조시

사라는 아들 조시와 함께 독일 내 미국 영사관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세 시간 넘게 기다려도 그녀의 순서가 오지 않고, 조시는 지루함에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영사관 직원이 놀이방을 안내해주었고, 사라는 조시를 잠시 놀이방에 두고 커피를 사러 나갔다가 5분 뒤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조시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놀란 사라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때부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아들과 같이 오지 않았어요” 🧑‍💼

도망치는 사라

보안 책임자인 에릭 킨치가 사라를 찾아와 그녀를 진정시키며, 자신도 조시 또래의 딸이 있다며 공감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곳이 미국 영토이기에, 아이를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운 점을 매우 심각하게 본다며 사라를 회의실 같은 공간에 사실상 감금합니다.

그들은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애초에 사라는 혼자 영사관에 들어왔고 조시는 함께 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사라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당시 PTSD로 전역했던 기록을 언급하며, 그녀가 트라우마로 인해 아들을 데려왔다고 착각하고 헛소동을 벌이는 것이라 판단합니다.

 

또 다른 감금자, 아리나 👩‍💻

벨라루스 최고 부자 딸

사라는 훈련받은 군사 실력을 발휘해 감금된 회의실에서 탈출하고, 건물 외부로 나갔다가 다시 몰래 내부로 들어옵니다. 그녀는 분명 조시가 건물 내 어딘가에 있다고 확신하며, 누군가 CCTV 기록을 삭제할 정도면 이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립니다.

그러던 중 사라는 건물 내의 작은 손님용 객실에 들어가게 되고, 이곳에서 ‘아리나’라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아리나는 벨라루스 최고 부자의 딸로, 아버지가 불법 자금 세탁을 하다가 정치적 숙청에 휘말리며 목숨을 잃었고, 그녀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어머니에게 망명하려던 중 이곳에 수개월째 감금되었다고 말합니다. 휴대폰은 빼앗겼지만, 컴퓨터 전공자인 그녀는 몰래 숨겨둔 노트북으로 영사관 시스템을 해킹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아리나는 자신을 탈출시켜준다면, 사라의 아들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제안합니다.

수상한 물건 거래 💼

계속 펼쳐지는 사라의 액션

사라는 영사관에 들어온 직후, 수상한 남녀가 가방을 교환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원래 닫혀 있어야 할 출입문을 통해 이동했고, 그녀는 탈의실에서 그 가방을 발견합니다. 가방 안에는 불법 약물이 대량으로 들어 있었고, 이를 통해 영사관이 검문을 피한 경로로 불법 약물을 유통하는 장소임을 짐작하게 됩니다. 사라는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시가 이 가방이나 관련된 무언가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납치의 이유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나 납치 시도와 전투 🥋

여전사 사라

사라와 아리나가 객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정체불명의 괴한 남성 두 명이 찾아와 아리나를 납치하려 합니다. 이들은 “USB를 내놓으라”고 하며 협박하지만, 사라는 이들과의 격렬한 전투 끝에 아리나를 구출합니다. 아리나는 USB 안에는 벨라루스 정부와 그들의 돈세탁을 맡았던 여러 나라들의 기밀 정보가 담겨 있다고 밝힙니다. 사라는 파리로 출발하는 트럭에 몰래 아리나를 태우고 이 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보스턴으로 가라고 하며 뜨거운 작별 포옹을 나눕니다.

결말 및 진실의 폭로 🎯

모든 일의 배후 에릭 킨치

조시를 납치한 주범은 도너번 병장과 에릭 킨치였습니다. 에릭 킨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돈을 받고 아군의 위치를 적에게 넘긴 스파이였으며, 당시 사라의 남편도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사라는 에릭 킨치의 딸을 밀실로 데려가 인질로 삼고, 조시의 행방을 말하라고 협박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한 사라는 결국 산소가 줄어들고 있는 밀실에서 아이를 돌려보내며,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그 후 에릭 킨치는 사라 앞에서 자신이 군 복무 후 행정직 신세가 된 삶을 토로하며, 그래서 돈을 받고 배신한 것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사라에게 미국 경비 업체로부터 받은 취업 제안 메일 역시 사실은 도너번이 위조한 문서로, 처음부터 그녀를 영사관 안으로 유인하려는 계략이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아리나를 납치해 USB를 빼앗는 것이었고, 사라에게는 조시를 상상 속 인물로 둔갑시켜 사건의 책임을 전가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CCTV를 조작하며 철저히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사라는 에릭의 자백을 녹음하는 데 성공하지만, 곧이어 에릭이 그녀를 총으로 쏘고 사라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합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그녀는 조시를 되찾은 뒤 미국으로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 후기 ✍️

되찾은 조시

엄청 재미있고 긴박하며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입니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면서도 빈틈 없이 치밀해서 보는 내내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내 아이가 사라졌다'는 설정에서 출발해 음모와 스파이, 국제 범죄, 내부 배신까지 점점 스케일이 커지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사라라는 인물의 깊이 있는 서사와, 트라우마를 안고 싸우는 한 엄마의 모습은 단순한 액션 히어로를 넘어서서 인간적인 공감까지 끌어냅니다. 또한,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그려낸 점도 인상적이며, 마지막까지 힘 있고 설득력 있는 마무리로 여운을 남깁니다. 넷플릭스에서 간만에 정말 잘 만든 액션 영화가 나왔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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