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름입니다. 여름이면 또 여름에 어울리는 공포 영화 한 편 봐줘야 되죠? ㅋㅋ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 영화 '센강 아래(under paris)'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솔직한 후기까지 함께 남겨보겠습니다. 프랑스 영화이며, '베레니스 베조'라는 예쁜 프랑스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초반 줄거리
소피아는 상어와 고래를 연구하는 해양생물학자이며, 팀원들을 데리고 고래를 관찰하러 바다 한가운데로 향합니다. 그녀의 팀원들은 심해로 들어가고, 새끼 향후 고래가 그물에 걸린 것을 보고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때 상어 떼들이 나타나고, 그중에서도 길이가 7m의 거대한 상어를 보고 팀원들은 소피아가 연구하는 상어 비컨 7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소피아는 불과 3개월 전에 2.5m였던 고래가 순식간에 7m까지 성장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하며, 팀원들에게 고래의 DNA 표본을 채취해 오라고 합니다. 팀원 중 한 명은 소피아의 남편으로 그가 릴리트의 표본을 채취하기 위해 채취 막대기로 찌르고 무사히 올라가려던 순간... 비컨 7의 공격을 받아 팀원들이 끔찍하게 사망합니다.
중반 줄거리
(1) 3년 후
소피아는 더이상 상어 연구는 하지 않고, 수족관에서 견학생들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미카'라는 한 여자가 찾아와 비컨 7이 어디에 있는 줄 안다며, 소피아를 이들의 연구소 'SOS(우리 바다를 구하자)'로 데려갑니다. 이들은 바다 환경 보호 단체로 초음파 장치를 이용해 상어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비컨 7(릴리트)이 파리 센강 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다에 사는 상어가 어떻게 강에 와서 살 수 있냐며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이들은 바다 오염이 심각해져서 상어들의 생태계가 변한 것이라는 가설을 내세웁니다. 그리고 여기에 비컨 7이 계속 있으면 죽으니, 우리가 초음파 장치를 이용해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하고 소피아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소피아의 남편과 대원들은 비컨 7 상어 때문에 죽었는데, 그 상어를 바다로 안전하게 보내는데 도와달라고 말 하는 모습에서부터 뻔뻔하고 상식 없는 캐릭터임을 직감합니다.
(2) 센강의 밤
그 날 밤 소피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치로 센강에서 정말로 릴리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센강을 지키는 경찰대는 미카가 강에 잠수하는 것을 보고, 민간인 수영 금지 구역이라며 그녀를 경찰서로 데려갑니다. 미카는 경찰에게 센강에 상어가 있다고 말하지만, 강에 상어가 산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다음 날 센강 주변에서는 노숙자의 시체가 반으로 뜯긴 채 발견되고, 상어 전문가인 소피아는 이를 보고 상어가 공격한 자국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3) 센강에 상어가 있습니다~!!!
아딜을 비롯한 센강 경찰들은 이제 상어의 존재를 믿고, 파리 시장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곧 파리에서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데, 센강에서 수영을 하다가는 상어 밥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전불감증이 불치병 수준인 파리 시장은 무슨 강에 상어가 사냐, 그러면 우리 센강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인데 좋다는 식으로 웃어넘기며, 상어는 그냥 군인 경찰 총출동으로 없애면 된다고 쉽게 말합니다. 그리고 철인경기 취소는 절대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습니다.
(4) 극단적 환경 운동가의 최후
경찰과 소피아는 릴리트를 잡으러 강 아래 카라콤이라는 지하 묘실로 갑니다. 이들은 진정제를 투여해 잡을 생각입니다. 같은 시각 미카(극단적 환경 운동가)는 민간인들을 카라콤으로 불러 모아 자신이 상어를 안전하게 바다로 유인해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도록 합니다. 소피아가 경찰들과 함께 온 것을 보자 당신들 때문에 상어가 죽으면 어떡하냐며 상어를 걱정합니다. 릴리트가 나타났고, 상어는 먼저 공격만 안 하면 절대 공격하지 않는다는 정신 나간 말을 하며, 강아지 쓰다듬듯이 상어를 쓰다듬다가 자업자득으로 잡아 먹힙니다. 측면 대피로가 매우 비좁은 지하 묘실에서 민간인들과 경찰들은 릴리트의 공격에 의해 계속 물에 빠지고, 신체가 훼손되는 등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극단적 환경 운동가의 속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구마 100개는 먹은 듯한 답답함을 느낍니다.
(5) 새로운 종
가까스로 살아남은 경찰 아딜과 소피아는 릴리트가 낳은 죽은 새끼 상어를 연구실로 데려와 해부합니다. 이 새끼 상어는 태어난지 2개월 밖에 안된 암컷인데, 벌써 뱃속에는 새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민물에 적응된 모습을 띕니다. 소피아는 릴리트가 새로운 비대 상어 종의 시조이며, 이 거대한 상어는 수컷이 없이도 임신할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폭발물을 이용해 릴리트와 그 상어 떼를 없앨 계획을 세웁니다.
결말
파리 시장은 상어로 12명이 죽었어도 철인 3종 경기는 강행합니다. 선수들이 수영하던 도중 릴리트와 엄청난 숫자의 상어 떼들이 나타나 선수들을 공격합니다. 소피아와 경찰들이 와서 간신히 수중 포탄을 설치했지만 총알이 포탄에 맡으면서 엄청난 물난리가 나며, 그나마 살아 있던 사람들은 떠내려가는 참사를 당합니다. 소피아와 아딜은 간신히 물에 떠 있는 건물 조각 위로 올라갔지만, 주위에는 엄청난 개체수의 상어 떼들이 나타나 맴돌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마 이후에 이들도 잡아 먹히고, 파리는 새로운 거대 상어 떼들에게 점령당하는 것으로 이어지겠죠...?
감상 후기
거의 매년 나오는 상어 재난 영화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변종 상어가 출현하여, 파리 일대를 상어가 지배하게 되는 시작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수족관에 있을 때나 웃고 즐겼던 바다 생물들이 봉인 해제되면 이렇게 무섭구나 생각됩니다. 센강의 야경과 낭만적인 풍경도 살짝 나오는데, 변종 상어 앞에서 낭만이고 뭐고 다 파괴됩니다. 한 여름밤 킬링 타임 용으로 보기에 적합한 영화입니다.
(♣ 파리를 배경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퓨리'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 알 수 없는 존재로 부터 인류가 점령당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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