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미드 《사이렌이 노래할 때 (When the Siren Sings)》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케빈 베이컨과 줄리안 무어 등 탄탄한 캐스팅과 함께, 뉴욕주의 아름다운 외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가족 간의 얽힌 감정,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끕니다. 지금부터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중반부까지의 줄거리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데번의 분노가 시작되는 곳
데번은 뉴욕 북부, 버팔로의 허름한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동생 시몬이 보낸 식용 과일 꽃다발을 받고 그 길로 분노에 차 시몬이 일 하고 있다는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 데번은 방금 전 음주운전으로 유치장에 들어갔다 나왔으며,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성격으로 언제나 거칠고 직선적으로 말하는 인물입니다. 그녀에게 시몬은 아버지를 외면한 채 자신만의 세련된 삶을 살고 있는 배신자처럼 보입니다. 아버지가 병을 앓은 지 1년이 넘었지만 시몬은 한 번도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그 사실이 데번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 시몬이 만든 새 삶의 균열
시몬은 켈 가문의 대저택에서 안주인 미카엘라의 입주 비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그리고 화려한 집 안에서 그녀는 향수를 뿌려주고, 꽃을 정리하고, 남편 피터에게 보내는 야한 문자를 대신 적어주는 일까지 하며 미카엘라의 모든 것을 챙깁니다. 이곳에서 시몬은 대표 피터의 친구인 이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예일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입학했던 이력이 있지만 결국 로스쿨까지 모두 중퇴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녀는 지적이고 단정해 보이지만, 사실 내면에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도망치고 싶었고, 현재의 삶은 그 도피 끝에 도달한 결과입니다.
🕊️ 미카엘라의 우아한 껍데기
미카엘라는 켈 대표 피터의 두 번째 부인이자 전직 유능한 변호사였습니다. 13년 전, 피터가 전처와 이혼한 후 대저택의 안주인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지금은 야생 새 보호 활동과 고급스러운 사모님 이미지를 앞세워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다정하고 배려심 많아 보이지만, 사실 그 내면은 타인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로 가득 찬 인물입니다. 시몬에게는 거의 친구나 자매처럼 다가오지만, 동시에 그녀의 삶을 지나치게 간섭하며 조정하려고 합니다. 키우던 새가 죽자 장례식을 거창하게 치르고, 화려한 외모와 자기 관리에 집착하는 모습도 그녀의 공허함을 감추기 위한 수단처럼 보입니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혼전계약서에 의해 아이가 없기 때문에 피터가 이혼을 요구하면 재산 분할을 거의 못 받고 혼자 이 집에서 나가야 하는 외로운 운명입니다.
💼 피터의 침묵 속 거짓말
피터는 섬에서 태어나 자란 인물로, 지금은 대형 금융 회사를 운영하며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젠틀하고 조용한 인상이지만, 감정 표현이 서툴고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입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과는 13년째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최근 몰래 손자의 세례식에 다녀온 사실을 미카엘라에게 숨깁니다. 이 거짓말은 결국 두 사람 사이의 치명적인 갈등을 만들어냅니다. 취미는 혼자 조개를 잡으러 나가는 것일 만큼 고독을 즐기며, 아내 미카엘라와는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사소한 일들로도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 중반부 주요 전개
⛴️ 낯선 섬에 도착한 데번
데번은 동생이 보낸 꽃을 들고, 짧은 치마와 크롭탑 차림으로 무작정 섬으로 향합니다. 비싼 택시비 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 도착한 그녀는 시몬이 일하고 있는 켈 저택의 문을 두드립니다. 노숙자 같은 차림의 언니를 본 시몬은 당황하고, 미카엘라에게는 언니가 있다는 사실조차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당혹스러워합니다. 데번은 아버지가 치매인데 이런 데서 뭐 하고 있냐며 함께 돌아가자고 요구하지만, 시몬은 곧 열릴 갈라 파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며 언니를 손님 방에 머물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카엘라는 데번과 처음 대면하게 됩니다.
🤐 숨겨진 가족, 불편한 진실
미카엘라에게 시몬은 단순한 비서가 아닌 감정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시몬은 미카엘라를 거의 숭배합니다. 둘은 요가와 러닝, 스트레칭까지 함께 하며 거의 생활을 공유하다시피 하던 시몬이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미카엘라는 섭섭함을 느끼고, 그 불편함은 곧 의심과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시몬은 이 두 세계 사이에서 점점 균형을 잃어갑니다.
🕵️♀️ 파헤치는 데번, 수상한 과거
섬에 머무는 동안 데번은 시몬을 데리고 가기 위해 끊임없이 개입하고, 켈 저택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무단 침입 혐의로 잠시 지역 유치장에 수감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은 피터의 전처 조셀린과 관련된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13년 전, 조셀린이 흔적 없이 사라졌고, 모두가 미카엘라가 그녀를 죽였을 것이라 수군거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데번은 미카엘라를 살인자로 의심하게 됩니다.
💔 시몬의 아픈 어린 시절
시몬은 여덟 살 때 엄마가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함께 죽으려 했지만, 언니 데번이 그녀를 구해낸 과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우울증에 시달렸고, 아버지는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데번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시몬이 먹지도 씻지도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의 기억은 시몬이 왜 버팔로를 떠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 매혹과 혼란의 경계에서
미카엘라는 자매의 과거를 듣고 데번에게 동정심을 보이며, 갈라 파티에 초대합니다. 데번은 어쩔 수 없이 드레스를 고르고, 마치 미카엘라의 바비인형이 된 듯한 경험 속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날 밤, 데번은 술집에서 매력적인 선장을 만나고, 그는 갈라 이후 보트 여행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혼자 두고 한 달간 여행을 떠나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 결국 제안을 거절합니다. 시몬은 그런 언니를 향해 “언니는 아빠에게 상처받은 게 아니라, 아빠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아빠 앞에서 보여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 갑자기 사라진 이선
시몬의 남자친구였던 이선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데번은 이선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가 미카엘라와 함께 있던 절벽 근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미카엘라를 살인자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 리본 하나에서 시작된 불신
피터는 도쿄 출장을 다녀왔다고 말하지만, 미카엘라는 그가 사온 초콜릿 선물의 리본이 이상하다는 점을 눈치챕니다. 시몬에게 같은 제품을 급히 주문하게 하고, 두 리본을 비교한 결과 리본 재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 작은 단서로 인해 미카엘라는 피터가 바람을 피우고 있으며, 이혼을 요구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만약 이혼이 현실이 된다면, 혼전계약서에 따라 미카엘라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부와 화려한 삶을 포기하고 혼자 저택을 떠나야만 합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여기까지가 《사이렌이 노래할 때》의 중반부 줄거리입니다. 이야기는 이제 진실이 드러나는 국면에 접어들며, 이선의 실종, 미카엘라의 진짜 정체, 자매의 관계까지 모두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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