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디즈니 플러스 만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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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뭐 볼까?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디즈니 플러스 만화 영화

by 토깽이은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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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첫째 딸과 함께 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보고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 결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만화 영화의 세계관은 세상은 드래곤과 사람들이 모두 화목하게 잘 살아가던 '쿠만드라'라는 유토피아입니다.

그런데 모든 생명을 다 빨아들이고 돌로 만들어 버리는 '드룬'이 세상을 거의 파멸시킬 뻔했지만 드래곤이 인간들을 구하고 자신들은 전설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세상은 모두 5개의 땅과 부족으로 갈라져 서로 죽일 듯이 싸우고...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라야'의 아빠이자 드래곤잼을 수호하는 심장의 땅의 족장인 '벤자'는 5개의 부족을 모두 자신의 땅으로 불러 다시 서로 화목하고 평화롭게 지나자고 하지만...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드래곤 젬을 탐낸 송곳니 부족이 드래곤잼을을 가져가고, 그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나며 드래곤 잼은 부서집니다.

드래곤 잼은 모두 조각나서 부족들이 다 서로 조각을 가져간 상태이며, 드래곤 잼이 조각나자 '드룬'은 다시 나타나 세상의 모든 생명을 돌로 만듭니다.

'드룬'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드래곤 젬과 물뿐입니다.

이를 잘 이용하여 일부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으며, 라야 역시 홀로 살아 남아 전설의 드래곤 시수를 찾아 '드룬'을 물리치려고 합니다.

추천 이유

(1) 디즈니 최초의 동남아시아 배경 만화 영화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디즈니 첫 장면부터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디즈니 성이 아니라, 이런 로고가 짠 하고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

이 만화 영화는 디즈니 최초의 동남아시아 배경으로 만든 만화 영화입니다.

그래서 주인공과 배경이 모두 약간 베트남이나 태국을 연상시키는 듯 이국적입니다.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줄거리 역시 전설의 드래곤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라서 신비로운 풍경과 더욱 잘 어우러집니다.

(2) 화려한 액션

'라야'는 6년 전 '나마리'를 잠시 믿고 드래곤 젬을 보여주려고 하다가 '나마리'에게 배신당한 아픔이 있습니다.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그래서 이 둘은 서로 앙숙이며, 둘이 만나서 싸우고 쫓기는 등 만화 영화이지만 액션이 아주 화려합니다. 

재미는 좀 없어요 ㅎㅎㅎ

네. 그런데 재미는 좀 없네요 ㅎㅎㅎ

저희 8살 딸은 나름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어른인 저는 좀 재미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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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뻔한 전개

재미없는 이유는 일단 전개가 너무 뻔합니다.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처음부터 '라야'의 아빠는 서로 화합하여 지내야 된다고 하며 결말이 모든 부족이 다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낼 것을 100% 직감하게 합니다.

그리고 결말로 가는 과정도 너무 밋밋합니다.  

(2) 믿긴 누굴 믿어? 진부한 교훈

영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서로 마음을 열고 믿어라'입니다.

그런데 계속 믿다가 배신당하고 세상도 파멸 나려고 하는 마당에 밑도 끝도 없이 믿기는 누구를 믿으라는 건지...

라야의 아빠와 시수 드래곤 역시 서로 믿으라고 하는데...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 진부합니다.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결국 결말은 최악의 순간에 서로를 믿어서 세상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으로 끝나기는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괜히 잘 모르는 사람 믿고 결말이 늘 안 좋죠.  

결말

'라야'는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고 흩어진 젬을 찾아 떠나는 원정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각이 있는 송곳니의 땅에서 나마리는 이번에도 '라야'를 믿게끔 유도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하고. 시수 드래곤을 죽게 합니다.

출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예고편

시수 드래곤 마저 죽자 세상에 물이 다 마르고 '드룬'은 거침없이 세상에 남은 생명들을 모두 돌로 변하게 합니다.

'라야'는 지금이라도 젬 조각을 하나로 모으면 비극을 끝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돌이 되고, 나마리가 마지막으로 남아 젬 조각을 하나로 맞추고 세상은 다시 돌아옵니다.

돌로 변한 생명들도 다시 돌아오고, 드래곤들도 다시 돌아옵니다. 라야와 나마리는 서로 화해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마무리

이국적인 동남아시아 풍경과 신비로운 드래곤 이야기의 결합 자체는 창의적이고 좋습니다.

그러나 전개가 너무 진부하고, 밑도 끝도 없이 상대방을 믿으라고 하는 메시지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보고 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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