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들 중 배경이 인상적인 영화를 위주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영화는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배경으로 하였는지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ㅋㅋ 사실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다면 매년 새로운 곳으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실망하고 속상해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넷플릭스에는 다양한 장소와 배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
1. 파더 크리스마스 이즈 백
영국 시골 마을 몇 백년 전 영주가 살던 저택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네자매는 어린 시절 아빠가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픔이 있어, 크리스마스에 대한 악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매들 끼리도 만나면 언제나 티격태격하지만, 이번에는 둘째 캐럴라인이 큰 마음 먹고 자매들과 엄마를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영국 영주 가문으로 시골에 엄청난 대저택을 물려 받아 살고 있습니다.
굉장히 큰 오래된 집과 긴 테이블 등에서 느껴지는 영국의 고풍스러움이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현대 사회에 이런 곳이 아직 있다니 놀랍다는 생각과 옛 영주가 살던 대저택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어땠을까를 상상해 보게 합니다. 제목처럼 네자매에게는 27년만에 아빠가 젊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등장하고, 아빠는 여기서 애인에게 청혼을 하고, 딸들과도 화해를 하는 등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2. 크리스마스는 포도밭에서
볼드윈 가문은 대대로 와인 사업을 크게 하는 부자입니다.
어머니에게 와인 사업을 물려 받을 카터 볼드인은 매일 파티나 즐기고 여자들이나 만나는 철부지 부잣집 아들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로스산토스 포도 농장을 매수하는 임무를 주며, 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라고 합니다.
농장 소유자가 죽어, 12월 24일까지 농장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빨리 가서 매수해 오라고 합니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포도 농장 하나 매수하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냐 싶겠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절대 볼드윈에게 팔지 않겠다는 단합 의지가 있습니다. 카터는 이곳에 목수인 척 하고, 싱글 맘인 발렌티나의 집에 머물며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발렌티나는 그가 진짜 목수인줄 알고 그에게 집 헛간을 수리해 달라는 제안을 하고, 집에서 지내게 해줍니다.
그러나 카터는 평생 그런 허드렛 일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는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런 그를 귀엽게 봐주는 발렌티나.
이 둘은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카터가 사실은 볼트윈 소속이고, 농장의 입찰가를 높게 제시하여, 포도 농장을 인수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발렌티나는 크게 실망합니다.
로스산토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의 마을이며, 영화를 보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포도 농장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와인 한 잔 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영화 보기에도 너무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3.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
케이트는 뉴욕 고급 아파트에 사는 전직 수의사이자 부자 남편의 가정주부입니다.
그녀는 아들 루크가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고, 남편과 오붓하게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웬일? 남편은 우리 결혼 생활은 이제 행복하지 않다고 폭탄 선언을 하고 그녀를 떠납니다.
케이트는 속상한 마음도 달랠 겸 원래 계획했던 아프리카 잠비아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녀는 잠비아 루사카에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가고, 그곳에서 경비행기 조종사 데릭을 만나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야생 동물 보호소 데릭과 그의 가족들을 만나 뉴욕에서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 간의 정과 소중함을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야생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돌봅니다.
그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동물 병원에서 일하게 되고, 잠비아의 야생동물 보호소가 기금이 부족해서 내년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녀는 가지고 있는 명품들과 기부 행사 등을 열여 기부금을 만들고, 잠비아 야생 동물 보호소에 보냅니다. 그리고 여전히 잠비아와 데릭을 그리워하는 그녀는 그 다음해에 잠비아로 돌아가 데릭과 결혼을 하고, 야생 동물 수의사로 인생 제 2막을 행복하게 보냅니다.
이영화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초원에서 보내는 오붓하고 소박한 크리스마스와 뉴욕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교차되어 보는 즐거움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화려함과 쇼핑, 공연 등이 떠오르지만 사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소중한 사람들끼리 따뜻함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케이트가 야생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4. 노엘 다이어리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컵은 늘 그랬듯이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는 한적한 집에서 반려견 에이바와 단 둘이 보내려고 합니다. 그에게 어머니의 유언장 집행자라는 사람이 전화를 합니다. 어머니가 돌아 가셨는데, 집과 가구를 제이컵에게 남기고 가셨다고 합니다. 제이컵과 어머니는 사이가 소원했었고, 제이컵은 쓸쓸한 마음으로 어머니 집을 방문합니다.
이곳은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코네킷주의 브리지포트라는 인구 14만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좁은 산길을 달리는 풍경을 보며 미국 동북부의 한적한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의 엄마는 오래된 물건을 버리지 않는 편집증 같은 것이 있어 집안 곳곳에는 오래된 물건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올드한 느낌과 다이어리 발견 등은 과거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한듯한 느낌을 주며, 자신의 생모가 살았던 곳을 찾아온 여자 안젤리카와의 사랑에 빠지는 로멘스 감성도 잘 어우러집니다.
5. 아이 헤이트 크리스마스
주인공 잔나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사는 30살 솔로 여자입니다.
그녀는 몇 년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별 다른 연애를 안하고, 나름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살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몇 년 동안 연애도 안하고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잔나를 은근히 눈치줍니다.
그녀는 자신도 크리스마스 식사에 애인을 데려 온다는 선언을 하고, 크리스마스까지 애인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베니스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역시 너무 아릅답고 낭만적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한 베네치아 운하에는 고즈넉하게 배들이 떠 있고, 주인공 잔나는 베네치아 옆 길을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출퇴근합니다. 이 시리즈를 보면 베네치아에서 당장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낭만적인 기분이 드는 등 여러분께도 추천드리는 크리스마스 배경 영화입니다.
6. 크리스마스 캐슬
소피 브라운은 잘 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입니다.
그런데 최근 출간된 소설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 속 주인공 윈스턴이 계단에서 떨어져 죽는 것으로 결말을 썼고, 이것은 사람들에게 시위를 일으킬 만큼 엄청난 질타를 받는 사건이 됩니다. 그녀는 드류 베리모어 쇼에 나가 윈스턴이 죽는 것으로 소설을 쓴 것을 해명하고 소통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진행자에게 비난을 받자 폭발하고 방송 사고를 칩니다. 이대로 미국에 있을 수 없고, 조용한 곳에서 대중들에게 잊혀지면서 잠시 휴식을 갖고 머리도 식히려는 소피 브라운.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 고향인 스코트랜드 던바로 가려고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발사였는데, 어린 시절 소피에게 던바에서 지냈던 이야기와 그곳에 있는 캐슬 이야기 등을 많이 해주셨고, 이에 영감을 받은 소피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인구 153명이 사는 작은 마을 던바 도착한 소피는 동화 같은 마을에 푹 빠지고, 이곳에 압류 당한 던던바 캐슬을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던던바 캐슬의 후손인 마일스는 그녀가 캐슬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 보고, 팔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피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던던바 캐슬에서 마일스와 함께 지내며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으며, 크리스마스의 로맨스를 만듭니다. 영화를 보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전통 춤을 추고, 전통 음식을 먹는 등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7. 크리스마스 스톰
크리스마스에 스웨덴의 공항에서 기상 악화로 발이 묶인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공항이라는 설레는 장소와 크리스마스가 정말 잘 어우러진 영화로 강추드립니다~
(↓ ↓ ↓ 자세한 내용은 밑의 포스팅에 있습니다♥)
8.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독일에 있는 아이펠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시리즈입니다.
초반에는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배경도 잠시 등장하며, 맥주의 나라 독일 답게 맥주 바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 ↓ ↓ 자세한 내용은 밑의 포스팅에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도 안남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영화와 시리즈를 보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스토리는 크리스마스 정신으로 귀결됩니다.
크리스마스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화려하고, 선물 받고 그런 것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독자님 모두 크리스마스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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