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슴공원 여행 갈까? 말까? 나라는 볼 것 없다던데? 고민하시죠?
나라를 꼭 가야 하는 이유, 여행지 추천, 음식점 등 나라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오사카와 다른 느낌 나라현
오사카에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나라현.
그러나 느낌과 풍경은 오사카와 확연히 다릅니다.
오사카는 시끌벅적 화려한 느낌이라면 나라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라현 자체가 일본의 오래된 마을과 거리를 잘 보존해 놓은 느낌으로 잠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교토보다는 오사카에서 가깝기 때문에 일정상 교토를 못 가신다면 가까운 나라현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라 사슴공원
나라 사슴공원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약 1200마리의 사슴이 그냥 공원과 도보에 있으며,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 있는 사슴들은 대부분 사납지가 않으며, 사람들에게 먹이를 달라고 찾아옵니다. 특히 나라 사슴 공원의 노점상에서 '센베'라는 사슴용 간식을 판매하는데, 관광객들을 이것을 사서 사슴들에게 나누어 주며 상호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센베 한 묶음의 가격은 250엔 정도였으며, 저희는 딸들의 성화에 한 4묶음은 구매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공원 규모가 엄청 넓어서 넓은 공원을 산책하며 사슴들에게 센베를 주고, 사진을 찍기고 좋습니다. 사슴 공원에서만 시간 2시간 보낼 수 있답니다.
도다이지
도다이지는 8세기에 건립된 대형 사찰로서, 일본 불교의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인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다양한 절묘한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매우 장엄하고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슴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보로 나라(현)를 둘러보며 찾아갈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매우 많고, 도다이지 앞 정원과 조경도 엄청 예쁘게 잘 가꾸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도다이지 니가츠도'라는 부속 건물이 있고, 이곳은 높은 곳에 위치하여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름답고, 나라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나라 마치
사슴공원과 도다이지가 있는 길을 '나라 마치'라고도 부릅니다. 이곳은 일본의 옛 거리 느낌을 살린 곳으로 다양한 일본 음식점들과 일본 디저트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기도 좋고, 일본 디저트 하나 사 먹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물론 사진도 엄청 잘 나옵니다. 그리고 걷다 보면 일본 신사가 나오기도 하며,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습니다.
나라 국립 박물관
나라 국립 박물관은 1889년에 건립된 일본의 3대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역사와 예술에 관한 다양한 작품과 유물들을 소장하고 전시합니다. 이 박물관은 주로 일본의 고대 문화와 불교 예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나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특히 강조합니다. 건물 외관이 무척 인상적이며, 앞에 정원과 연못, 신사 또한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이곳까지도 사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슴과 함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실과 갤러리가 있으며, 고대 조각품, 회화, 금속공예품 등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나라지역의 역사와 예술적인 발전을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라현 맛집(일본 음식점)
(1) 카마이키 가락국수
그랑프리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일본 카마이키 가락국수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가도 웨이팅 30분 정도 해야 하며, 쫀득한 면발과 일본 현지 가락국수 느낌을 살린 곳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킨테쓰나라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고 하니, 나라 사슴공원 둘러보시고 킨테쓰나라역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카페 타가와 카레(喫茶田川(カレー)
테이블 3개의 작은 가게입니다. 주 메뉴는 카레이고, 계란프라이나 날달걀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창업 55년의 오래된 가게이며, 내공 깊으신 할머니들께서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위치는 긴테쓰 나라역의 북측의 주택가의 동남각지에 있습니다.
(3) 재스민 민(茉莉花(ジャスミン))
약선 중화라는 드문 장르의 가게이지만, 월별로 테마가 있고, 메뉴의 내용이 바뀐다는 것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철 음식을 건강식과 접목시켜 판매하며, 점심 가격은 약 2,400엔 정도입니다. 다만 예약이 필수라고 하며, 위치는 나라 사슴 공원에서 다몬성터까지 약 1.4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나라현 구경하면서 들려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소개된 맛 집이 아닌 일본 현지인들, 나라(현) 현지인들이 알고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4) 마구로 코야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오래된 작은 가게입니다.
메뉴는 이름처럼 참치 사시마와 참치 가리아게를 판매합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극찬하는 곳이며, 가격은 2,400엔~ 3,000엔 정도입니다.
위치는 나라 사슴 공원에서 걸어서 600m에 위치해 있어 사슴 공원을 즐기신 후 방문하시에 좋습니다.
(5) 소바 도코로 키타하라
소바 도코로 키타하라
일본 정통 소바집으로, 온면 소바, 냉 소바, 가리아게 등을 판매합니다. 외관도 일본 느낌, 내부 인테리어도 옛 일본 느낌으로 여행 온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튀김이 바삭하고 수준급이라는 것이 장점이며, 소바 역시 생 마가 많이 갈려서 함께 곁들여 나오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웨이팅이 많은 편이고(그만큼 인기), 가격은 900엔~1300엔 사이입니다. 도다이지 남문 맞은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거리적으로도 찾아가기 좋습니다.
(6) 미츄야 차야(Mizuya Chaya)
나라 사슴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가락국수 가게입니다.
사슴들이 가게 앞까지 몰려오며, 가락국수 역시 맛있습니다.
사슴을 풍경 삼아 가락국수를 먹을 수 있고, 디저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디저트, 차 등 카페
(1) 쿠키케키
나라마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케이크 카페입니다. 부드럽고 입에서 살 살 녹는 무스 케이크가 인기 만점입니다. 테라스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매장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케이크뿐 아니라 커피와 차도 판매합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나라(현) 느낌 카페에서 분위기 즐기는 것도 강추드려요.
(2) 스스케 호세키 상자(柿の葉茶専門店SOUSUKE by ほうせき箱)
나라(현)에서 시원한 일본식 정통 빙수 한 그릇 어떠신가요? 녹차 빙수, 과일 빙수 등 다양한 빙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나라(현) 최고의 빙수 가게라는 극찬이 자자한 곳입니다. 맛뿐 아니라 모양도 너무 앙증맞은 것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3) 실로암(Cafe Kaleidoscope)
만화경을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취향 대로 다양한 만화경을 볼 수 있고, 약간 신비의 과거 세계로 떠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커피와 차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보다는 내부 구경과 만화경 체험 등을 목적으로 가면 좋습니다.
▼▼▼오사카에서 나라 사슴 공원 가는 방법은 밑의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이상으로 나라(현) 사슴 공원에 대한 정보와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여행지, 맛 집, 카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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