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트리트 프롬퀸 - 넷플릭스 공포 영화 줄거리, 결말

 

피어 스트리트: 프롬퀸 👑🔪

셰이디사이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호러 영화 시리즈 '피어 스트리트'가 이번에는 1988년 복고풍 배경의 신작, ‘피어 스트리트: 프롬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전작 3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작품만 보게 되었는데, 1시간 30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B급 감성의 호러 영화로 꽤 흥미롭게 감상했습니다. 저화질 캠코더 영상, 당시의 의상과 분위기가 살아있는 복고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졸업 파티, 프롬퀸은 누구?

프롬퀸 후보들(울프백)

이야기의 배경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마을 셰이디사이드입니다. 1988년, 셰이디사이드 고등학교에서는 곧 열릴 졸업 파티에서 프롬퀸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가 마을의 최대 관심사가 됩니다. 파티 이틀 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며, 프롬퀸 후보는 총 6명입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울프백’이라 불리는 일진 그룹의 리더 티퍼니 팔코너로, 성격이 매우 악질입니다. 그녀의 시녀 격 친구들인 린다, 데비, 멀리사와, 반항아이자 소규모 약물 딜러인 크리스티 르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로리 그레인저가 프롬퀸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 마을의 편견 속, 착한 소녀 로리

중고 드레스 가게에서 프롬 드레스 찾는 로리

로리는 항상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며 살아갑니다. 이유는 어릴 적, 로리의 엄마가 남편을 죽인 혐의로 기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죄 판결이 나긴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를 살인자로 낙인찍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리는 알바를 하며 드레스 비용을 마련하고, 엄마를 감싸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딸입니다. 그녀는 프롬퀸이 되어 마을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어 합니다. 프롬은 그녀에게 단순한 파티가 아닌, 오랜 상처를 치유할 기회입니다.

🪓 첫 번째 사건, 그리고 감춰진 진실

프롬퀸 후보 중 한 명

프롬 전날 밤, 정체불명의 빨간 우비에 복면을 쓴 남자가 나타나 크리스티를 도끼로 살해합니다. 그러나 괴한이 시체까지 치워버린 탓에, 학교는 크리스티가 약에 취해 사라졌다고 오해합니다.

 

한편, 티퍼니와 그녀의 엄마는 프롬퀸 자리를 놓고 지나치게 집착하며 로리를 방해하려 듭니다. 티퍼니는 로리가 과거의 오명을 딛고 프롬퀸이 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

👗 프롬 파티, 갈등의 무대

졸업 파티 당일

드디어 졸업 파티 당일. 로리는 파트너 없이 파티에 참석하지만, 절친이 남장을 하고 그녀의 짝이 되어줍니다. 반면 티퍼니와 울프백 친구들은 맞춤 수영복을 입고 무대에서 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로리는 당황해 무대에서 내려오고, 티퍼니는 승리를 확신합니다.

🩸 도끼와 춤, 충돌하는 밤

빨간 우비의 괴한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프롬퀸 후보들과 그들의 남자친구들은 잠시 파티장을 떠났다가 하나둘씩 빨간 우비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로리는 티퍼니보다 더욱 화려한 춤을 추며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그러나 단짝 친구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로리에게 경고하지만, 로리는 프롬퀸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친구의 말을 외면합니다. 결국 괴한은 로리까지 노리게 되고, 가까스로 살아난 로리는 친구에게 사과하며, 함께 교장에게 상황을 알리러 갑니다. 이때, 프롬퀸 발표의 순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복면 너머의 진실

프롬퀸 행사 중

무대 위, 프롬퀸 발표 직전, 도끼를 든 괴한이 파티장에 난입합니다. 그는 학생들뿐 아니라 교장 선생님까지 무참히 살해하며 공포를 조성합니다. 로리는 간신히 살아남으며 자신의 프롬퀸 왕관으로 괴한의 얼굴을 찔러 복면을 벗깁니다.

괴한의 정체는 다름 아닌, 티퍼니의 아버지, 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딸과 아내를 위해 프롬퀸 경쟁자들을 제거해왔다고 자백하며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 또 다른 진범, 그리고 진짜 퀸(결말)

진범은 티퍼니 엄마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프롬이 끝난 후, 티퍼니는 이제 연쇄 살인마의 딸로 낙인찍혀 마을의 조롱을 받게 됩니다. 그 모습에 연민을 느낀 로리는 그녀를 위로하며, 티퍼니가 무섭다고 부탁하자 함께 집으로 따라갑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티퍼니 엄마는 식칼을 들고 나타나 로리를 죽이려 듭니다. 알고 보니, 과거 로리의 아빠를 죽인 진짜 범인은 티퍼니 엄마였고, 그녀는 딸이든 자신이든 항상 ‘퀸’이 되어야 한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로리는 가까스로 이들을 제압하고 집을 빠져나오며, “나는 로리 그레인저다”라는 당당한 표정을 짓고 집을 나서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마무리하며

주인공 로리

‘피어 스트리트: 프롬퀸’은 전작들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복고풍 감성, 괴담, 그리고 질투와 복수가 가득한 프롬 파티가 뒤섞인 재미있는 B급 호러 영화입니다. 부담 없이 보기 좋은 가벼운 작품이지만, 나름의 반전도 있어 나쁘지 않은 감상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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