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과 크리스마스를 -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신작 영화 한 편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은 '젠틀과 크리스마스를(The Merry Gentlemen)'로 작은 마을의 리듬룸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장식과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초반 줄거리

주인공 애슐리 데이비스

'애슐리 데이비스'는 브로드웨이의 잘 나가는 무용수로 12년 넘게 매년 크리스마스 징글벨 걸스로 공연을 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갑자기 어린 무용수로 대체되며 그녀는 사실상 해고당합니다. 곧 크리스마스인데 일도 없고, 애인도 없이 혼자 뉴욕에 쓸쓸하게 지내던 애슐리는 고향이자 부모님이 계시는 시카모어로 가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로 합니다. 

중반 줄거리

 

(1) 리듬룸이란?

리듬룸, 나가라고 하는 건물주

부모님은 마을에서 오랫동안 공연고 하고 술과 음식도 파는 작은 술집  겸 공연장인 '리듬룸'을 운영해 오셨습니다. 애슐리 역시 이곳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었으며, 매일 밤 사람들로 북적이던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틱톡에서 짧은 공연 영상을 올리는 것이 더 돈이 되는 시절이라 리듬룸에서 공연할 아티스트들이 없는 상황입니다.

애슐리 부모님

리듬룸은 3개월 치 월세가 밀리고 곳곳에 물이 새는 낡고 인기 없는 곳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건물주는 이곳을 인수할 사람이 있다며, 빚을 청산하고 리듬룸을 청산하라고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애슐리는 자신이 이곳에서 남자 크리스마스 댄서 공연을 열 것이라며 얼떨결에 거질말을 하게 됩니다.

(2) 메리 젠틀맨

멋진 젠틀맨들 공연 연습 중

건물주는 애슐리에게 남자 댄서들 공연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고, 애슐리는 즉흥적으로 '메리 젠틀맨'이라고 말합니다. 멤버로는 리듬룸을 고쳐주고 있는 동네 목수 루크, 애슐리 언니 남편, 택시 드라이버, 칵테일 바텐더 등 몸 좋고 잘 생긴 동네 남자 4명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애슐리는 브로드웨이 댄서답게 공연을 기획하는 것과 가르치는 실력도 최고입니다. 춤과는 전혀 거리가 먼 동네 남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재미있습니다.

(3) 러브라인(애슐리와 루크)

에밀리와 루크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로맨스가 없기도 힘들죠? 애슐리는 목수 루크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됩니다. 루크는 원래 시카고 출신이지만, 전처를 따라 이 마을에 왔습니다. 그러나 전처가 다시 도시 생활을 하고 싶다며 둘은 사이가 안 좋아졌고, 결국 이혼했습니다. 루크는 원래 춤도 싫어하고, 크리스마스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애슐리에게 첫눈에 반해서 메리 젠틀맨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성공적인 공연

환호하는 손님들

애슐리는 이번 메리 젠틀맨 공연으로 크리스마스까지 3만 불을 모아서 건물주에게 빚을 갚는 것이 목표입니다. 몸 좋은 남자 댄서들의 크리스마스 공연 소식은 동네에 퍼져갔고, 많은 사람들이 리듬룸에 찾아와 이들의 공연을 즐기게 됩니다. 첫날부터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매일 밤 매진이 되고, 지역 뉴스에도 나오는 등 이들은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모이게 됩니다. 

(5) 브로드웨이로 돌아와

크리스마스이브까지 3만 달러

이들의 공연은 매일 밤 매진이 되고, 애슐리와 루크의 러브라인도 잘 돼 가고 있습니다. 12월 23일이 되었습니다. 애슐리에게 브로드웨이 공연 팀장 조디에게 연락이 옵니다. 조디는 애슐리에게 임금 25% 인상을 약속하며, 너를 내쫓은 것 사과할 테니 다시 돌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은 애슐리는 다시 뉴욕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12월 24일 대망의 크리스마스이브 리듬룸 공연을 앞두고, 뉴욕으로 떠나려는 애슐리. 이 소식을 알게 된 루크는 자신이 사람을 잘못 봤다며 애슐리에게 실망합니다. 

결말

리듬룸에서 크리스마스 아침식사

애슐리는 떠나려고 했지만, 리듬룸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공연 자체보다 공연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루크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성황리에 마지막 메리 젠틀맨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쳤으며. 3만 불 목표 달성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5일 아침. 애슐리와 부모님, 언니 등 가족들과 메리 젠틀맨 댄서들, 동네 사람들 등이 함께 모여 리듬룸의 오랜 전통인 크리스마스 아침을 함께 먹습니다.

 

이때 건물주가 왔고, 애슐리는 밀린 월세 3만 불을 봉투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이제 메리 젠틀맨 공연은 리듬룸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전통이 되어 매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애슐리와 루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애슐리는 브로드웨이 생활을 접고 이곳 시카모어에 남아 무엇인가 할 것이라며 사랑과 리듬룸, 가족 모두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젠틀맨과 크리스마스를 배경

미국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영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리듬룸이라는 미국의 작은 공연 술 집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멋진 남성 댄서들의 무대와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 등이 잘 나타나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영화 세 편을 보았는데, 모두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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