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넷플릭스 미드 '그리고 베를린에서'에서 잠시 설명드렸던 유대교 근본주의에 속하는 하시디즘 공동체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https://smile12.tistory.com/18
↑↑↑지난번에 포스팅한 하시디즘 공동체 실화 미드인 '그리고 베를린에서' 의 포스팅은 위에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먼저 유대교 근본주의에는 크게 두 종파가 있는데, '하레디'와 '하시드'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 두 공동체는 모두 유대교 근본주의 집단이지만, '하레디'는 동유럽의 발칸3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유대교의 정통주의는 주로 이 '하레디' 종파에서 주도한다고 합니다. 엘리트주의적인 성격으로 종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알고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복장은 위의 사진처럼 검은 양복에 원통형 중절모 같은 것을 쓰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시드'는 위의 사진 처럼 과잉스럽고 큰 모자를 쓰고 다니며, 머리고 경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여름에도 늘 롱코트를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하시드와 하레드 모두 남성들은 구렛나루 머리를 절대 자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이전에도 유럽 곳곳에서는 유대교 전통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18시간동안 유대교 교리만을 공부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에 다른 공부나 생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실천하며 살았고, 세계 2차 대전 이후에는나치 지배 하에 홀로코스트에서 죽어간 유대교인 600만명을 복원해야 된다는 신념 하에 평균적으로 여성이 결혼을 하면 5명~10명의 자녀를 출산한다고 합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하레디' , '하시드' 두 유대교 근본주의 종파는 모두 최근 이스라엘 내에서도 큰 골칫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남성들이 생업을 전혀 하지 않고 하루종일 기도만 한다는 것과 병역거부의 문제입니다.
이들은 유대교 원리주의자들 답게 유대교 율법에서 하루 18시간 동안 유대교리만 공부하라는 가르침을 본받아 정말 유대교리만 공부하고 기도만 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교리에 따라 남성은 전혀 생업에 종사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고 대가족 복지 혜택과 보조금만 받으려고 하여 이스라엘 경제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하레디'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리 생업에 종사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레디' 여성을은 5명~10명의 자녀도 출산해야 되고, 자녀 양육도 해야되며, 돈도 벌어야 되는 아주 고닮픈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심한 경우 외출 할 때 히잡을 쓰고 다녀야 하며, '하시드'는 결혼 후 삭발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는 오직 출산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부관계 역시 정해진 요일과 정해진 규율에 따라 한다고 합니다. 여성인권의 억압이 심각하지만, 그 공동체 안에 살면서 정작 본인들은 그 부분에 대한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징병제를 시행하는 나라입니다. 최근까지도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와 전쟁이 있기도 했었고, 인근 이슬람 국가들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하레디'는 징병을 거부해오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기도와 교리공부로 하루 18시간을 매일 보내야 하는데 총들고 나가서 싸울 시간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2014년 하레디를 모두 징집 대상에 넣는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단, 하레디 인원 400명을 제외한 인원을 징집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징집이 잘 이루어지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대는 이들만을 위한 시범부대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하레디 사람들은 평생 외부와의 단절만을 하며, 전혀 생업이나 외부세상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다보니, 그들을 위한 컴퓨터, IT 교육이나 나아가 전역 후 취업 할 수 있는 취업공부 등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이 하레드는 이스라엘의 출산율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고, 그래서 하레디 집단의 사람들이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세합니다. 이스라엘 인구의 약 12%가 하레디이기이고, 그들이 만든 정당도 있으며, 국회의원 120명 중에 20명이 하레디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내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있다보니, 집권하는 당은 그들과 연정을 맺어야 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도 하레디를 크게 통제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의 건국 자체가 유대교 하나로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유대교 율법과 기도만을 해야 되며, 이들이 유대교인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교 근본주의 집단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다른 나라 내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욕의 경우 하시디즘 공동체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에도 마스크 착용은 안하고 대규모 대면 행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거부하여 2020년 가을 뉴욕 코로나 확진자의 1/4이 이 하시디즘 공동체라고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백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2018년 미국 뉴욕의 홍역 대유행 시기에도 방역지침을 안지키고 백신을 안맞는 등 문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이 하레디 공동체가 약 3만명 정도 되며, 이들은 따로 그들만의 학교도 만들어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하레디 학교의 가정통신문에 엄마(여자)가 아이들 등원시 운전 하지 말라는 것을 공지했다고 하여 영국 사회가 놀랐다고 합니다. 여자가 돈을 벌어와야 하는데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너무 모순적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영국 하레디 남성의 15%만 파트타임에 종사하고 있으며, 다자녀 보조금만 가져가려고 하는 상황 역시 영국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이 하레디,하시드 관련된 정통 유대교 공동체에 대한 드라마로는 넷플릭스에 '슈티셀가 사람들'과 '그리고 베를린에서'가 있고, 다큐멘터리로는 '홀로걷다'가 있습니다. 모두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유대교 근본주의 하레디와 하시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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