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시기는 언제?

안녕하세요. 며칠 사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대치중인 병력을 철수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장 철수였을 뿐이고,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병력을 대치하여 공포 분위기를 만든 것은 이미 과거에 여처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왜 지금 이 시기에 미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하였을까요? 

그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해빙기 전 침공 가능성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을 2월 16일로 예측하여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2월일까요? 

 

출처: chosun.com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흑토가 많은 지형으로, 겨울에는 이 흑토가 꽁꽁 얼어서 전차나 보병들이 침투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러나 봄이 다가오면 이 흑토가 해빙되어 진흙탕으로 변해 전차가 진흙탕에 빠지는 등 침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라스푸티차 현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봄이 오기 전 2월에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도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러시아 탱크 12대가 이 진흙탕에 빠졌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러시아의 재정 상황

전쟁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죠?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할 경우 미국은 러시아에게 경제적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현재 러시아는 유로화 보유 비중이 높고, 그 외에도 외환 보유액 등 재정 상황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출처: imnews(러시아의 천연가스관)

그 이유는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의존도가 매우 높고,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부분이 러시아 재정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유럽 국가들이 난방 연료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여, 지금의 러시아 재정 상황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전쟁에 소요되는 비용 문제에 있어서도 러시아의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토 화원 국들이 러시아에게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할 경우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계기

 

출처: imnews

구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는 세계 무대에서 그닥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강대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한다는 것이 전 세계에 매우 이슈가 되었으며, 러시아라는 나라의 존재 자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유럽 나토 회원국들의 경우 러시아가 전쟁을 벌일 경우 천연가스 공급 문제와 가격 인상 등의 위험성에 대해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치 러시아 병력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매우 최신화되었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미국은 여단 중심의 전투를 수행하지만, 러시아 군대는 대대 전투단으로 구성되어 효율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러시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러시아의 침공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하는 것에 대한 근거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재정적 현황과 군사적 측면, 그리고 봄이 오면 우크라이나의 진흙탕 현상 등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번 블로그를 쓰다 보니 러시아에 대한 경각심이 새삼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