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 페티토 살인 사건(아메리칸 머더) - 실화, 줄거리, 결말

사건 개요 🕵️

개비와 브라이언

2021년 8월, 22세의 미국 여행 블로거 개비 페티토가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밴을 타고 미국을 여행하며 SNS에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으나, 실제로는 폭력적인 관계였습니다. 이후 개비는 실종되었고, 론드리는 그녀의 체크카드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결국 9월 19일 와이오밍 브리저-티턴 국유림에서 개비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둔기 외상과 교살로 판명되었습니다. 한편, 론드리는 10월 20일 플로리다 마이아카하치 크릭 환경공원에서 유해로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스스로 머리에 총상을 입힌 것 입니다. 

개비 페티토의 삶 

개비 페티토

개비 페티토는 1999년 3월 19일 뉴욕주 블루포인트에서 태어나 6명의 남동생 및 이복형제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였으나 새엄마, 새아빠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브라이언 론드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2019년 그를 따라 플로리다로 이주하였습니다. 이후 약 1년간 그의 부모 집에서 생활하며 타코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SNS와 사진 속에서는 행복한 연인이었지만, 실제로는 브라이언의 통제와 폭력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 일주 여행 🚐

유타주 모압에서

개비와 브라이언은 2021년 7월 2일 캠핑카를 타고 미국 일주를 떠났습니다. 개비가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며 여행을 SNS에 공유하였지만, 여행 초반부터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심해졌습니다. 8월 12일 유타주 모압에서 한 행인이 브라이언이 개비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개비는 격한 감정 상태였으나, 오히려 자신이 브라이언을 때렸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경찰은 가정 폭력이 아닌 정신적 문제로 판단하고, 두 사람을 하룻밤 동안 분리하였으나 결국 다시 여행을 함께 이어갔습니다.

개비 페티토의 실종 🔍

개비 페티토

8월 말, 개비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8월 27일 한 레스토랑에서 브라이언이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개비는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8월 29일 브라이언은 홀로 히치하이킹을 하며 조수에게 200달러를 주겠다고 하였으며, 캠핑장 인근에서 내린 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있었습니다. 9월 1일 브라이언은 개비 없이 부모의 집으로 돌아왔으나, 개비의 행방에 대해 침묵하였습니다.

개비 페티토의 시신 발견 

9월 11일 개비의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였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9월 19일 와이오밍 브리저-티턴 국유림의 스프레드 크릭 캠핑장에서 그녀의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개비는 머리와 목에 둔기 외상을 입었으며 손으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브라이언을 주요 용의자로 지목하였으나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습니다.

브라이언 론드리의 행방 

브라이언 론드리

브라이언은 9월 13일 부모의 집을 떠났으며, 4일 후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10월 20일 마이아카하치 크릭 환경공원을 수색하던 중 아들의 유류품을 발견하였고, 곧이어 유해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유골은 치과 기록과 대조해 브라이언임이 확인되었으며, 부검 결과 머리에 총상을 입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FBI는 그의 유해 근처에서 발견된 수첩에서 개비를 살해했다고 인정한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사건이 남긴 사회적 반향 📢

개비 페티토

개비 페티토 사건은 SNS와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찰 바디캠 영상, 911 신고 녹음 파일, 브라이언 부모의 침묵 등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젊고 매력적인 백인 여성 실종 사건이 미디어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을 계기로 실종자 수색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개비의 부모는 실종자 지원을 위한 ‘개비 페티토 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법적 대응 ⚖️

개비의 부모는 브라이언의 부모가 개비의 죽음을 알고도 정보를 숨겼다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유타주 모압 경찰이 가정 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개비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5,000만 달러의 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법원은 정부 면책권을 이유로 이를 기각하였으나, 부모는 헌법적 이유를 들어 항소할 계획입니다. 2022년 11월, 개비의 재산이 브라이언의 재산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 사망 소송에서는 3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이 내려졌으나, 실질적인 회수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아메리칸 머더 레이시 피더슨 살인 사건 - 넷플릭스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아메리칸 머더 레이시 피더슨 살인 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