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미국에게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최근 미 하원의장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중국의 경고 및 국제적인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대만은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어떤 반응이며, 중국의 보복 상황과 대만이 정말로 미국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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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는 누구인가? 미국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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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하원 의장 대만 방문 이유와 미국, 중국 반응

↑↑↑ 미 하원 의장 펠로시의 프로필/ 대만 방문 이유와 미국, 중국의 입장에 대한 포스팅을 위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펠로시 방문에 대한 대만의 반응

대만은 미국 정치 서열 3위인 거물급 인사가 대만에 방문하고, 천안문 사태 당시 대만의 인권 운동을 했던 인권가들을 만난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완전 전폭적인 환영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 부분은 아마 대만 역시 중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그 예로 펠로시가 대만에 방문한다고 입장을 밝혔을 때 대만은

"펠로시 의장이 오랜 시간에 거쳐 대만을 지지하는 선의를 베풀었다. 이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모든 우호 국가의 귀빈 방문에 대해 환영한다"

라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이 문장에서 보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는 직접적인 의사 표명은 없었으며, 다소 절제된 우호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중국의 경제적 보복에 대한 예상과 군사적 충돌에 대한 염려 때문인데요...

중국의 경제적 보복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가했습니다.

대만산 감귤, 갈치의 중국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대만산 과자와 차(茶)의 60% 이상에 대해서도 수입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천연모래)

그리고 중국산 천연 모래를 대만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참고로 천연 모래는 반도체 생산에 중요한 원료이며, 대만에는 반도체 회사인 TSMC가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 행동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 해협 주변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 MBC

중국은 대만 주요 항구와 군사기지는 물론 서태평양과 일본 해협에서 미군이 대만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대만 침공 예행연습이라고 할 정도로 대만을 완전히 포위하여 압박하는 공중 실탄 사격을 동반한 고강도 훈련을 하였습니다. 

대만이 절실하게 미국에게 원하는 것은?

그렇다면 대만이 미국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대만 입장에서는 펠로시 의장보다는 미국산 무기가 대만으로 들어오는 것을 절실하게 바랍니다.

대만은 미국, 프랑스 등에서 무기를 구입하고 싶어도 이 나라들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 아주 뜨뜻미지근한 반응입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그나마 대만은 90년대 프랑스에서 스텔스 초기함, 미라지 2000 등을 수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대만의 꾸준한 무기 수출 요구에 대해 최첨단 무기는 판매하지 않고, 연식이 좀 지난 모델 위주로 천천히 수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동아일보

특히 대만은 잠수함이 제일 필요로 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중국군이 해상으로 대만을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지금 대만이 보유한 잠수함은 작동이나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아주 노후화된 잠수함뿐입니다.

그리고 육군 무기의 경우 이미 중국이 대만 영토로 들어온 상황에서는 사실상 대만이 포위된 상태라 무기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포스팅 내용과 무관한 호주 잠수함)

하지만 돈을 주고 사고 싶어도 미국은 다 원자력 잠수함이어서 수입해 올 수 없습니다. 디젤 잠수함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나라가 있지만 모두 대만에 수출하는 것은 거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국적 출처가 불분명한 다국적 유령 회사에서 잠수함을 만들어 대만에 판매하겠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대만은 자체적으로 무기를 제작하기에는 무기 생산 능력이 떨어져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마무리

이번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으로 인해 동아시아에서는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긴장 사태가 평화롭게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