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망했어(Fiasco) - 넷플릭스 코미디 줄거리, 재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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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

이 영화는 망했어(Fiasco) - 넷플릭스 코미디 줄거리, 재미 포인트

by 토깽이은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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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프랑스 단편 코미디 시리지 '이 영화는 망했어'에 대한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 후기입니다. 정말 모처럼 넷플릭스에서 이렇게 진심으로 웃기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아서 너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 며칠 이 드라마 때문에 혼자서 계속 웃고 다녔는데, 과연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거절 못하고, 멍청한 감독 라파엘
거절 못하고, 덜 떨어진 감독 라파엘

라파엘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유대인 122명을 숨겨준 용감한 자신의 할머니의 전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첫 영화의 대본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는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좀 모자란 사람으로 카리스마라고는 전혀 없고, 덩달아 눈치도 집에 두고 나온 감독입니다. 그가 메가폰을 잡던 첫날, 주연 배우는 연출을 지적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프로듀서 장마르크는 이런 라파엘에게 자네가 보스라며 휘둘리지 말라고 충고를 해줍니다.

재미 포인트

 

망해도 이렇게 망해 가는 영화가 있을까요? 영화가 망해가는 웃픈 스토리를 재미있는 장면들 위주로 적어 보겠습니다.

(1) 가도 너무 갔네...

문제의 연설 중(오른쪽이 장마르크)

장마르크에게 등 떠 밀려 라파엘은 영화에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하게 됩니다. 그때 말투가 어눌하고 사투리가 섞여 있는 스턴트 여자 감독이 일어나서 하는 말을 듣고 다른 남자 스태프들이 낄낄 거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솔직히 여자 말투가 웃기기는 했음). 라파엘은 자신의 영화 현장에서는 여성, 인종, 외모 등 개인 고유의 모든 것은 놀림거리가 될 수 없다며, 진지한 연설을 합니다.

빨간 옷 조감독, 회색 옷 인턴 가브리엘
빨간 옷 조감독, 회색 옷 인턴 가브리엘

금기 예시로 여자에 대한 성 비하 발언을 하며 이러한 말들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혼자 너무 앞서나가는 말을 합니다. 이 장면을 누군가의 카메라에 찍히고, 곧 감독과 제작진에게 협박 메일이 옵니다. 50만 유로를 주지 않으면 SNS에 이 동영상을 퍼뜨리겠다고... 장마르크와 라파엘, 여자 조감독과 인턴 가브리엘 등은 영화 스태프들 중에 스파이가 있다며, 스파이를 찾기 위해 나름의 작전을 펼치지만 곧 이 동영상은 SNS에 널리 퍼지고, 온갖 미디어에서 부적절한 감독이라는 악평을 듣습니다. 투자자 노라 역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주연 남자 배우도 그만두고 나갑니다.

(2) 스턴트 우먼의 대형 사고

스턴트 감독의 X 사인
스턴트 감독의 X 사인

라파엘의 할머니는 고향 마을 처자인 조세핀을 자신의 스턴트우먼으로 무조건 쓰라고 라파엘에게 강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조세핀이 스턴트우먼이 되었고, 이때 스턴트 팀의 폭파 리모컨을 가지고 있던 라파엘은 리모컨 조작을 못 해서 조제핀의 발목이 잘립니다. 라파엘은 자신의 실수임을 감추기 위해 배우 지망생 친구 톰에게 리모컨을 강물에 건지라고 부탁하는데, 그가 너무 오버해서 던져서 리모컨은 전선에 걸리고 이 때문에 촬영장은 정전이 일어납니다.

(3) 생방송 도중 설사 병

생방송 도중 화장실 직행
생방송 도중 화장실 직행

라파엘은 여배우 잉그리드를 짝사랑합니다. 그녀가 메이크업 담당 뤼디빈의 지독한 입냄새를 못 견디겠다고 하자, 싫은 소리는 못하는 라파엘은 포스트잇으로 뤼디빈을 해고합니다. 뤼디빈과 썸을 타고 있던 밥차 사장은 그런 식으로 사람을 해고하냐며, 복수라고 스태프 밥에 설사약을 타고, 이 때문에 영화 홍보와 논란 해명 인터뷰 생방송에서 설사로 화장실을 들낙거려 망칩니다. 

(4) 베르나베

부자 연기 베르타베
부자 연기 베르타베

라파엘의 고등학교 친구 톰은 예전부터 그에게 배역 하나 달라고 따라다니는 무명입니다. 라파엘은 그에게 부자 투자자인척 제작자 장마르크 앞에서 연기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장마르크가 400만 유로를 먼저 투자할 것이고, 바다 전투 장면을 멋지게 찍어서 노라를 다시 영화에 투자하게 만들면 상황 해결이라고 합니다. 톰은 베르타베 역할에 심취해 자발적으로 포르셰를 빌려 오고 장마르크를 속이고, 투자금을 받기는 하지만, 라파엘은 과한 톰의 행동이 불안합니다. 장마르크는 베르타베를 완전히 믿고 둘은 절친까지 되는 등 상황은 악화됩니다.

도끼에 대사 적어 놓았지만, 나무에 묻혀서 못 읽음
도끼에 대사 적어 놓았지만, 나무에 묻혀서 못 읽음

라파엘은 장마르크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해도 일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톰은 심지어 자신도 영화에 배역을 달라고 하지만, 그는 대사를 못 외워 소품 곳곳에 대사를 적어 놓지만 순서가 뒤엉켜 그가 나오는 신을 말아먹습니다. 그 후 노라가 다시 투자한다고 왔지만, 베르타베 역할에 너무 심취한 그는 노라에게 식권을 뿌리며 쫓아 버리고, 이 사실을 안 라파엘은 너무 열받아서 그를 차 트렁크에 가두고, 먹을 것을 몰래 가져다주는 코미디 상황을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영화가 망해가고 있는 아주 웃프고, 코믹스러운 중반부 줄거리입니다. 후반부에서는 영화가 완전히 망하고 결말에서 몰카를 SNS에 올린 범인을 찾게 됩니다. 다음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카테고리 더 보기]에서 [이 영화는 망했어 결말] 포스팅으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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